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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슬프다발음 듣기]
활용
슬퍼[슬퍼발음 듣기], 슬프니[슬프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형용사」 【…이】
「001」원통한 일을 겪거나 불쌍한 일을 보고 마음이 아프고 괴롭다.
그는 할머니의 죽음이 한없이 슬펐다.
아이는 야단맞은 게 서럽고 슬픈지 소리 내어 울었다.
영애 어머니는 영애를 붙들고 울지 말라고 만류하면서 자기는 더욱 슬프게 울었다.≪한용운, 흑풍≫
연이는 성우 선생이 자기의 그처럼 크고 절박한 슬픔을 몰라주는 것이 또한 슬펐다.≪최정희, 천맥≫
우리들 삶에 있어서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은 만남이며, 그렇기 때문에 또 헤어짐은 가장 슬프고 괴로운 일이 된 것이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놀이 비쳤을 때 그 아이의 얼굴은 미소를 띠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내겐 울고 있는 것으로 느껴질 만큼 슬퍼 보였다.≪김성동, 먼 산≫
그의 간절한 그 마음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것이 더 안타깝고 슬펐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자기가 남편을 잊고 있던 동안에 남편은 날마다 이 사진을 보고 자기를 생각하던 것을 생각하니 슬펐다.≪이광수, 흙≫
아버지가 본시 하인이었다는 것은 때때로 윤국을 슬프게 한다.≪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슳다/슬프다(15세기)>슬프다(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슬프다’의 옛말인 ‘슳다’, ‘슬프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 국어에서 ‘슳다’는 형용사인 ‘슬프다’와 동사인 ‘슬퍼하다’의 의미를 모두 지니고 있었다. ‘슬프다’는 ‘슳-’에 형용사 파생 접미사 ‘-브-’가 결합된 것이다. 16세기 문헌에 보이는 ‘슯프다’는 중철 표기를 반영한 것이다. 18세기 문헌에 보이는 ‘슬푸다’는 근대 국어 시기에 ‘ㅁ’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라 나타난 것이다. 19세기의 ‘슯흐다’는 어간 ‘슬프-’를 과잉 분석하여 나타난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슬프다, 슳다, 슬다, 슯프다, 습프다, 슬푸다, 술프다, 슯흐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슬프다, 슳다))
鼓角소리 슬프도다1481 두시-초 3:2ㄴ
그듸 슬허도 나 슬티 아니노라 ≪1482 금삼 2:5ㄴ
16세기 : ((슬프다, 슯프다))
닐글 제 슬프며 슬프다 ≪1588 소언 6:24ㄴ
슯프다 董生이여 ≪1588 소언 6:93ㄴ
17세기 : ((슬프다, 슬다, 슯프다))
엇디 슬프디 아니리오 ≪1632 가언 7:17ㄱ
可히 슬다1632 두시-중 10:1ㄴ
굴머 주그니 슯프도다1660 신구 보유:16ㄱ
18세기 : ((슬프다, 습프다, 슬푸다, 술프다))
可哀 슬프다1748 동해 하:10ㄱ
습프다 인간 사미 ≪1776 염보-해 22ㄴ
샤 슬푸다1796 경신 13ㄴ
아직 죽기 감니 술프다1782 유중외윤음 17ㄱ
19세기 : ((슬프다, 슬푸다, 슯흐다))
아지 못니 슬프다1883 이언 4:24ㄱ
슬푸다 쥭으미여 ≪1832 십구 1:50ㄴ
긔독도ㅣ  슯흐다1894 천로 상:188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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