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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시름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마음에 걸려 풀리지 않고 항상 남아 있는 근심과 걱정.
시름에 잠기다.
시름을 덜다.
그녀는 시름에 젖은 눈으로 먼 산을 바라본다.
흥에 겨워 노래를 불렀더니 온갖 시름이 다 풀린다.
할머니는 노랫가락을 들으며 시름을 달래었다.
김윤식은 날마다 어린 손자와 놀면서 시름을 잊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어머니는 이제 큰 시름을 놓게 되셨다고 크게 기뻐하셨다.≪정비석, 비석과 금강산의 대화≫
시름에 잠겨 있던 그네는 자신도 모르게 새를 쫓아 눈길이 따라갔다.≪김원일, 불의 제전≫
칼만 들고 나서면 모든 시름과 울화가 가뭇없이 스러지고 몸은 훨훨 나는 듯이 가뜬하다.≪현진건, 무영탑≫
논을 빼앗긴 새끼내 사람들은 우선 모판을 만들고 논에 물을 방방하게 채운 다음 장써레 곱써레질을 하여 시름도 잊고 모를 내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시렴(충남)

역사 정보

시름(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시름’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시름’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19세기 문헌에는 ‘시름’이 보이지 않지만 이 시기에 ‘시름’이 없었다기보다는 자료의 제약으로 인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세기~18세기까지 ‘시름’은 명사로 쓰인 예는 드물고 ‘시름다’, ‘시름외다’ 등 형용사의 어근으로 쓰인 예가 훨씬 많다.
이형태/이표기 시름, 시르ퟠ
세기별 용례
15세기 : ((시름))
둘 怒홈과 시름과 疑心과 ≪1459 월석 7:53ㄴ
시름이 업스리아 ≪1481 두시-초 5:10ㄴ
16세기 : ((시름, 시르ퟠ))
사이 그 시름을 이긔디 몯거늘 ≪1590 논언 2:6ㄴ≫
시름 수 愁 ≪16세기 중엽 이후 백련-동 5ㄱ
손늬 시름믈 주리 만니 ≪1518 정속-이 17ㄴ
17세기 : ((시름))
海上의 시름도 펴매 ≪1676 첩신-초 8:28ㄴ
峽로 려 가면 시름 스러듀믄 ≪1632 두시-중 3:32ㄱ
18세기 : ((시름))
已의 시름을 삼으시고 ≪1749 맹율 3:28ㄱ
양 시름을 품으샤 ≪1737 어내 2:36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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