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시ː내

- 품사
- 「명사」
- 「001」골짜기나 평지에서 흐르는 자그마한 내.
- 다리 밑으로는 아름다운 화강석 돌성을 끼고 흐르는 맑은 시내가 굽이쳐 흘렀다.≪박종화, 임진왜란≫
역사 정보
시냏(15세기~17세기)>시내(15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시내’의 옛말인 ‘시냏’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시냏/시내’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조사 ‘-과, -도’와 결합할 때에는 끝소리인 ㅎ이 나타나지만, 그 밖의 조사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ㅎ종성체언’이었다. 이미 15세기부터 ‘시내예, 시내로’ 등과 같이 ‘시냏’이 쓰일 환경에서도 끝소리 ㅎ이 탈락한 ‘시내’가 쓰인 예가 나타났다. 한편 18세기 이후 모음 ‘ㆍ’가 ‘ㅏ’와 소리가 같아져서 표기의 혼란이 생겨 ‘시’와 같은 표기도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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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시냏, 시내, 시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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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 ‘시내’의 어원에 대해서는 “골짜기”의 의미를 지닌 명사 ‘*실’과 ‘냏’의 합성어로 보기도 한다. ≪삼국유사≫의 지명 및 인명 표기에 “河谷縣 絲浦 今蔚州谷浦也”라든가 “得烏失一云得烏谷”과 같은 기록이 있고, 또한 오늘날 지역에서 통용되는 지명 중에 ‘밤실[栗谷], 돌실[石谷]’ 등의 예가 있음으로 미루어 보아, “골짜기”의 의미를 지닌 명사 ‘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내’는 “골짜기를 흐르는 내”라는 의미로, ‘실’과 ‘냏’가 결합하면서 ‘실’의 어간말 자음 ‘ㄹ’이 탈락하여 만들어진 단어라는 것이다. |
다중 매체 정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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