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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시ː내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골짜기나 평지에서 흐르는 자그마한 내.
다리 밑으로는 아름다운 화강석 돌성을 끼고 흐르는 맑은 시내가 굽이쳐 흘렀다.≪박종화, 임진왜란≫

관련 어휘

비슷한말
소계(小溪)
지역어(방언)
큰-물(경남), 산-물(전남), 세내(전북)
옛말
시-냏

역사 정보

시냏(15세기~17세기)>시내(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시내’의 옛말인 ‘시냏’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시냏/시내’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조사 ‘-과, -도’와 결합할 때에는 끝소리인 ㅎ이 나타나지만, 그 밖의 조사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ㅎ종성체언’이었다. 이미 15세기부터 ‘시내예, 시내로’ 등과 같이 ‘시냏’이 쓰일 환경에서도 끝소리 ㅎ이 탈락한 ‘시내’가 쓰인 예가 나타났다. 한편 18세기 이후 모음 ‘ㆍ’가 ‘ㅏ’와 소리가 같아져서 표기의 혼란이 생겨 ‘시’와 같은 표기도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시냏, 시내, 시
세기별 용례
15세기 : (시냏, 시내)
프른 시내해 비록 비 해 오나 ≪1481 두시-초 7:8ㄱ
시내히 서커 사미 니르러 가고져 니 히 어드우니 새 이 기세 드니라 ≪1481 두시-초 8:51ㄴ
곳과 니픈 하 들 좃고 과 시내 돐불휘와 다 얏도다 ≪1481 두시-초 10:44ㄴ
시내 횟돈  솘 미 기리 부니 ≪1481 두시-초 6:1ㄱ
됴 모도미 심히 뎌고 니 시냇 녀 므리 라 브 도다 ≪1481 두시-초 22:40ㄱ
뫼히며 두들기며 시내며 굴허 업고 ≪1459 월석 15:13ㄴ
프른 시내  이어 오매 어위니 블근 果實은 가지예 므르니거 하도다 ≪1481 두시-초 15:13ㄴ
소곰 져 우므레셔 나닌 이 시내예 사 겨지비로소니 ≪1481 두시-초 10:45ㄴ
惠子의  나귀 여위니 시내로 가매 오직 病 모미로다 ≪1481 두시-초 21:34ㄱ
시내와 뫼쾌 비록 다나 구룸과 와 가지니 ≪1482 금삼 4:47ㄱ
16세기 : (시냏, 시내)
시내해 라 흐르는 므른  옥올 고 ≪16세기 백련-동 10ㄴ
시내 계 澗 시내 간 ≪1527 훈몽 상:2ㄴ
미 묏 시내예 어즈러오니 디 니피 읿도다 ≪16세기 백련-동 11ㄴ
17세기 : (시냏, 시내)
프른 시내해 비록 비 해 오나 ≪1632 두시-중 7:8ㄱ
됴 모도미 심히 져고 니 시내로 므리 라 브엣  녀놋다 ≪1632 두시-중 22:40ㄱ
슈양탕이라  거 시내 의 닙 넙고 가지 블근 버들이니 ≪17세기 두경 29ㄱ
소곰 져 우므레셔 나닌 이 시내예 사 겨지비로소니 ≪1632 두시-중 10:45ㄴ
18세기 : (시내, 시)
므릣 나모 숩히며 사의 집이며 시내와 굴헝이며 모롱이 도 곧을 만나 ≪1787 병학 7ㄱ
범질의 시에 쟉쟉 동산 가온대 치오 지지 시 의 솔이라 ≪1761 경문 35ㄴ
19세기 : (시내, 시)
향긔로온 과 아다온 나무와 졍결 시내가 가위 별유텬디 비인간이라 ≪1894 천로 2:144ㄴ
시내 溪 ≪1880 한불 417
져편 바람벽을 코 셔편 시 가희 노히니 그 어미 홀노 무고 ≪1852 태상 4:24ㄱ
관련 정보 ‘시내’의 어원에 대해서는 “골짜기”의 의미를 지닌 명사 ‘*실’과 ‘냏’의 합성어로 보기도 한다. ≪삼국유사≫의 지명 및 인명 표기에 “河谷縣 絲浦 今蔚州谷浦也”라든가 “得烏失一云得烏谷”과 같은 기록이 있고, 또한 오늘날 지역에서 통용되는 지명 중에 ‘밤실[栗谷], 돌실[石谷]’ 등의 예가 있음으로 미루어 보아, “골짜기”의 의미를 지닌 명사 ‘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내’는 “골짜기를 흐르는 내”라는 의미로, ‘실’과 ‘냏’가 결합하면서 ‘실’의 어간말 자음 ‘ㄹ’이 탈락하여 만들어진 단어라는 것이다.

다중 매체 정보(2)

  • 시내

    시내

  • 시내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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