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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시아버지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남편의 아버지를 이르는 말.
태영의 어머니에게 있어선 시아버지는 친아버지 이상으로 자상한 어른이었다.≪이병주, 지리산≫

역사 정보

싀아비(15세기~19세기)>시아버지(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시아버지’의 옛말인 ‘싀아비’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싀아비’는 “남편의”의 뜻을 가진 ‘싀-’와 “아버지”를 뜻하는 ‘아비’가 결합된 것이다. ‘믭다’가 ‘밉다’로 된 것과 같이 근대 국어 시기에 ‘ㅢ’가 ‘ㅣ’로 변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싀’도 이러한 변화를 겪어 ‘시’가 되었다. ‘아버지’는 ‘아비’로 쓰이다가 19세기에 들어 ‘아버지’로 나타난다. 15세기의 ‘싀아’와 18세기의 ‘싀아븨’는 ‘싀아비’에 관형격 조사 ‘ㆎ’, ‘ㅢ’가 결합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형태이다.
이형태/이표기 싀아, 싀아비, 시아버지, 시아부
세기별 용례
15세기 : ((싀아, 싀아비))
싀아 무더메 가아 ≪1460년경 삼강-런던 효:31
엇뎨 곰 싀어미 싀아비 拜謁리오 ≪1481 두시-초 8:67ㄴ
16세기 : ((싀아비))
싀아비 구 외삼촌 구 ≪1576 신합 상:20ㄱ
內則에 오 싀아비 죽으면 싀엄이 늙니 ≪1588 소언 2:19ㄱ
17세기 : ((싀아비))
婦ㅣ 싀아비 爲며 ≪1632 가언 6:4ㄱ
18세기 : ((싀아비))
싀아비 싀어미 며느리 브리거시든 ≪1737 어내 1:46ㄴ
싀아븨 生을 살오며 ≪1737 여사 4:30ㄱ
19세기 : ((싀아비, 시아버지, 시아부))
싀아비 舅父 ≪1880 한불 409
시아버지 媤父 ≪1895 국한 195
시아부 구(舅) ≪1884 정몽 1ㄴ

관용구·속담(2)

속담시아버지 무릎에 앉은 것 같다
몹시 민망하고 불편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시아버지 죽으라고 축수했더니 동지섣달 맨발 벗고 물 길을 때 생각난다
시아버지가 미워서 죽기를 빌었으나 막상 동지섣달에 짚신 삼아 줄 사람이 없어서 맨발로 물을 긷고 보니 죽은 시아버지가 그리워진다는 뜻으로, 미워하고 싫어하던 물건이나 사물도 막상 없어지고 나면 아쉽고 생각날 때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시어머니 죽으라고 축수했더니 보리방아 물 부어 놓고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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