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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손까락발음 듣기]
활용
손가락만[손까랑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손끝의 다섯 개로 갈라진 부분. 또는 그것 하나하나.
다섯 손가락.
손가락을 걸어 약속하다.
손가락에 반지를 끼다.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기다.
일을 많이 하여 손가락 마디가 굵어졌다.
나는 손가락을 꼽아 가며 수를 헤아렸다.
나는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듯 덧없이 빠져나가 버린 과거의 소유물에 비로소 깊은 애착을 느끼고 있었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여자가 두 무릎 사이에 고개를 깊숙이 빠뜨렸다. 그러나 파충류같이 차가운 손가락만은 그의 가슴팍에 남아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특히 그는 학자인 자기 부친의 무력한 죽음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다. 부친은 국내에서는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뛰어난 사학자였다.≪홍성원, 육이오≫

역사 정보

가락(15세기~18세기)>손가락(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손가락’의 옛말인 ‘가락’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가락’은 명사 ‘손’과 관형격 조사 ‘ㅅ’, 명사 ‘가락’이 결합한 것이다. 19세기에 관형격조사 ‘ㅅ’이 표기에 나타나지 않게 되면서 현대 국어의 ‘손가락’이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락, 손락, 락, 손락, 가락, 손가락
세기별 용례
15세기 : (가락, 손락, 락, 손가락)
가락 자보  치 가라 보고  아니 볼씨오 ≪1459 월석1:월석서22ㄴ≫
世尊이 金色  내샤 소 펴시니 손락 예셔 굴근 보옛 곳비 오더니 ≪1459 월석 7:38ㄴ
구듨골샛 거믜을 라 세 락으로 지보니만 믈와 초와애 프러 머그면 ≪1489 구간 7:20ㄴ
젼 아랫  세 손가락로 지버 수레 프러 머그라 ≪1489 구간 7:32ㄱ
16세기 : (가락, 손락, 락, 손가락)
가락도  기니 뎌르니 잇니 잇졋 뎐피예 네 야 가지라 ≪1510년대 번박 32ㄱ
나히 아홉서레 아비 모딘 病 어더늘 손락을 버혀 藥애 섯거 머기니 病이 됴니라 ≪1514 속삼 효:17ㄱ
진언 를 금으로 민 갇 우희 락만 큰 타날 애  쟉의 짓 고잣고 ≪1510년대 번박 29ㄴ
손가락 지 ≪1575 천자문-광주 41ㄱ≫
17세기 : (손락, 손락, 손가락)
홀연히 거머리 두어히 손락애 브터 나거늘 가져다가 브으름믈 인대 ≪1617 동신-속 효:2ㄴ≫
그 아비 유해 병이 극엳거 혼이 손락 베혀 약의  드리니 병이 져기 리니라 ≪1617 동신속 효5:54ㄴ≫
지아비 사오나온 병을 어덧거 손가락 버혀 약의   받오니 병이 됴니라 ≪동신속 열2:32b≫
18세기 : (손락, 손가락)
姆姆ㅣ 세 손락을 들어 흔득이고나 진실로 光明다 ≪1721 오륜전비 4:10ㄴ
 夏口로 향여 손가락으로 쳐 니로되 ≪1774 삼역 8:13ㄱ
19세기 : (손가락)
손가락 指 ≪1880 한불 428

관용구·속담(8)

관용구손가락 안에 꼽히다[들다]
어떤 단체나 무리 중에서 몇 되지 아니하게 특별하다.
  • 그는 작곡뿐 아니라 기타 연주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재주꾼이다.
관용구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
수효가 매우 적음을 이르는 말.
  • 그녀의 연주회에는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의 관중만이 왔다.
관용구손가락 하나 까딱 않다
아무 일도 안 하고 뻔뻔하게 놀고만 있음을 비난조로 이르는 말. <동의 관용구> ‘손끝 하나 까딱 안 하다’ ‘손톱 하나 까딱하지 않다
  • 그녀는 모두 제사 준비에 바쁜데도 손가락 하나 까딱 않고 누워 있는 시누이가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다.
관용구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못하다
몹시 아프거나 기운이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하루 종일 돌아다닌 탓에 너무 피곤해서 이젠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못하겠다.
속담손가락도 길고 짧다
아무리 같은 조건에 있다고 하더라도 조금씩은 서로 차이가 있게 마련이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같은 손가락에도 길고 짧은 것이 있다
속담손가락에 불을 지르고 하늘에 오른다
상대편이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대하여 도저히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때 하는 말. <동의 속담>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 ‘손톱에 장을 지지겠다
속담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
상대편이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대하여 도저히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때 하는 말. <동의 속담> ‘손가락에 불을 지르고 하늘에 오른다’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 ‘손톱에 장을 지지겠다
속담손가락으로 하늘 찌르기
끝없이 높은 하늘을 손가락으로 찌르려 한다는 뜻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는 짓을 함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장대로 하늘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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