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자리

- 품사
- 「명사」
- 「001」사람이나 물체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
- 학교가 있던 자리.
- 자리가 좁다.
- 내가 서 있는 자리에 볕이 들었다.
- 방이 좁아서 책상을 들여놓을 자리가 없다.
- 그들은 불장난을 하다 들킨 사람처럼 황급히 자리를 떴다.
- 내가 있던 자리 근처로 우연히 날아 온 포탄이 저만큼에서 터지자, 그때 파편이 내 허벅다리를 물어뜯었지.≪김인배, 방울뱀≫
- 기왕지사 불은 났고 하니 주인장께서는 요지에 자리 하나 잡아 주시오.≪박경리, 토지≫
- 집 사립문에 이르자 동길이는 흠칫 그 자리에 멈추어 섰다.≪하근찬, 흰 종이 수염≫
- 천막을 칠 자리가 결정되면 우선 그곳에 기다랗게 골을 판다.≪이병주, 지리산≫
역사 정보
자리(15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자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자리’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19세기에 보이는 ‘리’는 근대 국어 시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한 것을 의식하여 ‘자리’의 제1음절 ‘자’를 ‘’가 변한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과도 교정하여 나타난 어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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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자리, 리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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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6)
- 관용구자리가 길어지다
- 벌여 놓은 판이 오랜 시간 계속되다.
- 모처럼 친구들을 만나 얘기하다가 그만 자리가 길어져서 늦었어.
- 관용구자리(가) 나다
- 일한 성과가 확연히 나타나다.
- 한나절을 하여도 피로에 비하여 도무지 일은 자리가 나지 않는다. ≪전광용, 태백산맥≫
- 공산주의 싸움 같은 어쭙잖은 일 대신에 해방된 그 마음으로 우직한 민족주의로 치달았더라면 지금쯤은 훨씬 자리가 났을 것이다. ≪최인훈, 회색인≫
- 관용구자리(가) 잡히다
- 서투르던 것이 익숙해지다.
- 그의 말투나 행동은 어느새 군인으로 자리 잡혀 있었다.
- 관용구자리를 밟다
- 씨앗을 심은 다음 그 자리를 발로 꾹꾹 밟아 주다.
- 관용구자리(를) 잡다
- 일정한 지위나 공간을 차지하다.
- 그는 오랜 노력 끝에 자기 분야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 씨앗은 돌 틈에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 관용구자리를 차고 일어나다
- 기세 좋게 세차게 일어서다.
- 아버지는 너무 화가 나서 자리를 차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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