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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상냥하다발음 듣기]
활용
상냥하여[상냥하여](상냥해[상냥해]), 상냥하니[상냥하니]
품사
「형용사」
「001」성질이 싹싹하고 부드럽다.
상냥한 아가씨.
점원이 손님들을 상냥하게 대하면서 매상이 많이 올랐다.
순이는 상냥하게 새하얀 이빨을 드러내어 웃곤 샛문을 빠져나갔다.≪이병주, 지리산≫
그렇게 타이르는 손 기자의 상냥한 서울 말씨는 봄바람처럼 이신의 귀를 간지럽게 했다.≪선우휘, 사도행전≫
그는 입가에 웃음을 띤 채 이번에는 청년에게 상냥하게 말했다.≪홍성원, 육이오≫
여인은 조금 전에 쓰던 투박한 사투리를 접어 두고 상냥하고 부드럽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구레나룻 사내는 생긴 것과는 달리 말투가 여간 상냥하지가 않다.≪한수산, 유민≫
우리는 물정 모르는 나그네 행세를 하면서 택시 운전사들과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다. 그들은 한결같이 상냥했으며 우리가 묻는 말에 성의 있게 대답해 주었다.≪김명렬, 이 땅의 한끝≫

역사 정보

샹냥다(19세기)>상냥하다(20세기~현재)ㅠ

설명 현대 국어 ‘상냥하다’의 옛말인 ‘상냥다’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한자어 ‘샹냥’과 ‘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말인데 ‘상냥’은 근대 국어 후기에 ‘ㅅ’ 뒤에서 이중 모음 ‘ㅑ, ㅕ, ㅛ, ㅠ’ 등이 반모음 탈락으로 단모음화하는 현상에 따라 ‘샹’이 ‘상’로 바뀌고 ‘다’도 현대 맞춤법이 확산됨에 따라 ‘하다’로 바뀌어 현재의 어형으로 정착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샹다
세기별 용례
18세기 : (샹냥다)
맛당이 샹냥야 쳐치리라 ≪1777 명의 2:39ㄱ
19세기 : (샹냥다)
샹냥다 相良 ≪1880 한불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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