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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새우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동물』
「002」절지동물문 십각목 장미아목을 통틀어 이르는 말. 몸은 딱지로 덮여 있고 머리, 가슴, 배로 나뉘며 머리와 가슴은 유합되어 있다. 두흉부는 원통형으로 굳은 딱지로 덮여 있고 한 쌍의 자루가 있는 눈, 두 쌍의 더듬이, 다섯 쌍의 걷는다리 따위가 있다. 배부는 일곱 마디로 근육이 발달하고 다섯 쌍의 유영각이 있다. 아가미로 호흡하고 암수딴몸으로 탈바꿈한다. 식용하고 대하, 보리새우, 젓새우, 중하 따위가 있는데 한대에서 열대에 걸쳐 민물, 바닷물에 널리 분포한다.
아욱국엔 마른 새우가 새빨간 꽃잎처럼 떠 있었고….≪박완서, 오만과 몽상≫
사내는 베개 대신 두 손을 모아 머리를 괴고 새우같이 몸을 꼬부렸다.≪한무숙, 만남≫
새우같이 작은 눈을 깜박거리며 억쇠는 길상을 쳐다보았다.≪박경리, 토지≫
어쩌다 팔다리가 풀숲에 닿으면 작은 새끼 새우들이 폴짝폴짝 달아났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경민은 새우를 꼬리만 남겨 놓고 입안에 가득히 넣어 꾸역꾸역 씹기 시작했다.≪홍성원, 육이오≫
주점 앞의 길가에 내다놓은 나무 탁자 둘레에는 청년들이 모여 앉아서 소주와 새우를 먹고 있었으며….≪황석영, 무기의 그늘≫
물방아 터 아래에는 새우와 미꾸라지와 송사리가 있고 그 위로는 가재가 많았다.≪임동권, 끈 떨어진 뒤웅박≫

역사 정보

사(15세기)>사이(15세기)>사유(16세기)/사요(17세기)/새요(16세기~18세기)/새오(17세기~19세기)>새우(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새우’의 옛말인 ‘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 중엽에 ‘ㅸ’이 반모음 ‘ㅜ’[w]로 변화하면서 ‘사’는 ‘사이’로 변화하였다. 16세기에는 ‘사요’와 ‘사유’의 두 형태가 나타났는데,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 ‘새요’와 17세기~19세기 문헌에 나타난 ‘새오’ 등은 모두 ‘사요’와 동일한 소리인 [ayo]를 음절 경계를 달리 하여 표기한 것이다. 근대 국어 후기에 이중 모음 ‘ㅐ’가 ‘[ay]’에서 ‘[ɛ]’로 단모음화하고, ‘새오’의 제2음절 모음 ‘ㅗ’가 ‘ㅜ’로 바뀌어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새우’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사, 사이, 사유, 새요, 사요, 새오, 새우
세기별 용례
15세기 : (사, 사이)
사 爲蝦 ≪1446 훈해 56
水母之類 믌더푸므로 體 삼고 사이로 누늘 삼니 ≪1461 능엄 7:89ㄱ
16세기 : (새요, 사유)
믈 놀이며 결 차 니 거 이 주글 듸 얻 고기와 새요왜오1510년대 번박 상:70ㄴ
새요 하 ≪1527 훈몽 상:10ㄴ
蝦 머구리 하 사유 하 ≪1576 신합 상:15ㄴ
17세기 : (사요, 새오)
혹 파쵸 즙이나 혹 굼벙의 즙이나 혹 냇믈에 효근 사요 즛디허 로 고 ≪1608 언태 74ㄱ
사요1613 동의 2:12ㄱ
蝦兒 새오 蝦米 새오  것 ≪1690 역해 하:38ㄱ
18세기 : (새요, 새오)
蝦兒 새요1748 동해 하:42ㄱ
새오 하 鰕 ≪1781 왜해 하:26ㄱ
19세기 : (새오, 새우)
새오 蝦 ≪1880 한불 367
새우 白鰕 ≪1810 몽유 상:18ㄱ
새우 蝦 ≪1880 한불 367

다중 매체 정보(1)

  • 새우

    새우

관용구·속담(7)

속담새우 간을 빼 먹겠다
몸집이 아주 작은 새우의 간까지도 빼 먹겠다는 뜻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아주 작은 것에 대해서도 탐욕을 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새우도 반찬
작고 보잘것없는 새우도 반찬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잘것없는 것도 그런대로 다 생활에 필요한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새우로 잉어를 낚는다
새우를 미끼로 하여 잉어를 낚는다는 뜻으로, 적은 밑천으로 큰 이득을 얻으려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새우를 잡으려다 고래를 놓친다
보잘것없는 것을 구하려다가 도리어 큰 것을 놓친다는 뜻으로, 큰 것을 내다보지 못하고 눈앞의 일에만 급급한 근시안적인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새우 벼락 맞던 이야기를 한다
새우가 벼락을 맞아 봉변당하던 이야기를 한다는 뜻으로, 까맣게 잊어버린 지난 일을 새삼스럽게 들추어내서 기억나게 하는 쓸데없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새우 싸움에 고래 등 터지랴
약하고 보잘것없는 것끼리 아무리 싸워도 크고 힘 있는 존재는 그 피해를 받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새우 싸움에 고래 등 터진다
아랫사람이 저지른 일로 인하여 윗사람에게 해가 미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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