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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사나흘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흘이나 나흘.
그 일은 사나흘 걸리는 일이다.
어머니는 내 자취방에 사나흘에 한 번쯤 들르신다.
그는 한 사나흘 굶은 사람처럼 게검스럽게 먹어 댔다.
나가더라도 한꺼번에 쏟아져 나갈 것이 아니라 사나흘 간격을 두고 나누어서 나가기로 하지요.≪송기숙, 암태도≫
어떤 때엔 남의 고기를 몽땅 따는 적이 있었고, 또 언제는 사나흘 걸려서 잡은 고기를 노름으로 몽땅 넘겨 줄 때도 있었다.≪황석영, 영등포 타령≫
사나흘 동안 병직이는 무엇인지 새로운 문제를 혼자서만 골똘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모양이었다.≪주요섭, 미완성≫
현의 고백은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왔다. 자신을 우상화시킬 수 있었을뿐더러 불과 사나흘의 데이트로 십년지기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방학 때가 아닌 때 사나흘을 내기는 쉽지 않았다.≪박완서, 미망≫

관련 어휘

비슷한말
사날, 삼사-일(三四日)
지역어(방언)
사-나을(제주)
옛말
사-나

역사 정보

사나(15세기)>사나/사나흘(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사나흘’의 옛말인 ‘사나’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사흘’의 첫째 음절 ‘사’와 “나흘”의 뜻인 ‘나’이 결합한 것이다. ‘나’은 “사흘”의 뜻인 ‘사’과 함께 원인을 알 수 없지만 ‘ㅎ’이 첨가하여 ‘사흘’이 되는데 17세기에 ‘사나’과 ‘사나흘’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사나’과 사나흘’은 쌍형어라고 볼 가능성도 있다.
이형태/이표기 사나, 사나, 사나흘
세기별 용례
15세기 : (사나)
그 後 사나 마내 王이 臣下 리시고 뒷 東山애 드러 ≪1447 석상 11:31ㄱ
17세기 : (사나, 사나흘)
솔닙플 오래 머거 대변이 막키거든 콩  두 술을 믈에 타 이 사나흘 머그면 ≪1660 신구 보유:1ㄴ
가족기 희고 열워 믈 거품 면 사나마 온 몸을 글거 허러 죽니라 ≪1608 언두 상:33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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