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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비탈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산이나 언덕 따위가 기울어진 상태나 정도. 또는 그렇게 기울어진 곳.
비탈이 심하다.
비탈을 오르다.
비탈이 너무 가팔라 빈 지게로 올라와도 한 번 쉬어야만 하는 자리이다.≪김춘복, 쌈짓골≫
언덕엘 올라서니 밤나무 비탈 밑으로 소복이 모여 있는 동네에서는 저녁연기가 오르고 있었다.≪한수산, 유민≫
고무신 한 짝은 기어이 벗어져 나가 떼굴떼굴 비탈로 굴러떨어졌다.≪하근찬, 야호≫
차가 비탈에서 엔진을 꺼 버리자 허 상사가 건빵을 씹으며 느릿하게 입을 연다.≪홍성원, 육이오≫
그다지 높은 고개는 아니었지만, 마을 쪽에서 오르는 비탈은 꽤 가팔랐다.≪하근찬, 야호≫
그 자리들은 방죽에서 총을 맞고 비탈을 굴러 내린 시체들이 누웠던 곳일 것이었다.≪조정래, 태백산맥≫
그들은 비탈 동네를 다 내려와 허허벌판을 지나는 한 길가 시외버스 표지판 밑에 섰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나는 산의 품을 깊숙하게 파고 들어간 골짜기 비탈에 겨우 한 사람 누울 만한 바람막이 땅굴을 팠다.≪유재용, 성역≫
그녀는 자꾸만 발을 헛디디기도 하고, 미끄러져서 배를 깔고 엎드린 채 비탈 급한 언덕 아래로 떨어져 내리기도 했다.≪한승원, 해일≫
궤짝이 다 비자 다시 잽싸게 자기 소총을 집어 들었다. 적들은 한동안 뜸한 것 같다가 아우성을 치며 다시 비탈로 기어올랐다.≪홍성원, 육이오≫
엊저녁 수상쩍은 놈들이 칠팔 명이 저 비탈 너머로 해서 벌판으로 내려가는 것을 봤는데, 너무 멀어서 그게 뭔지….≪장용학, 원형의 전설≫

관련 어휘

비슷한말
경사-면(傾斜面), 사기(斜攲)
지역어(방언)
밴달(강원, 경상, 충북), 비벌(강원), 비알(강원, 경기, 경상, 충청), 비할(강원, 경상, 충청), 빈달(강원, 경상, 충북), 빈탈(강원, 충북), 개드락(경기), 까까-비얄(경기), 깎이-비얄(경기), 비얄(경기), 비달(경남), 비딸(경남), 비털(경남), 빈다리(경남), 삐딱(경남), 삐딸(경남), 삐얄(경남), 삐탈(경남), 고바이(경북), 배알(경북, 중국 흑룡강성), 벤달(경북), 변달(경북), 빙얄(경북), 삔달(경북), 삐달(경상, 중국 흑룡강성), 삐알(경상), 까크막(전남), 깔크-막(전남), 밴탈기(전남), 비까래(전남), 비야-대기(전남), 비약(전남), 비타리(전남), 빈닥지(전남), 빈딱지(전남), 빈타리(전남), 빈탁지(전남), 빈태기(전남), 빈털가지(전남), 빈테기(전남), 꼬지막(전라), 벤탈기(전라), 비털-가지(전라), 빈탈-가지(전라), 빈틀(전라), 뻔덕지(전라), 삐딱-지(전라), 삐때기(전라), 삐약(전라), 삐터리(전라), 삐틀(전라, 중국 길림성), 삔탈(전라), 빈닥(전북), 삔닥(전북), 비끄렝이(제주), 비크레기(제주), 비크렝이(제주), 빅데기(제주), 깔꾸막(충남), 비왈(충남), (충북), 빈장(충북), 버삐슬(평남), 지타리(평남), 언덕-깨비(평북), 켄대기(평북), 켄듸재기(평북), 켄디래기(평북), 켄디재기(평북), (평북), 켠-내림(평북), 켠덜매기(평북), (평북), 큰드레기(평북), 언지츰(평안), 켄드래기(평안), 켄드레기(평안), 켄들매기(평안), 여부대기(함경), 언두막(함남), 언장(함남), 여불때기(함북)

역사 정보

빗탈(19세기)>비탈(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비탈’의 옛말인 ‘빗탈’은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비스러지다’의 준말인 ‘빗다’에 ‘탈’이 결합된 것인데 ‘탈’에 대한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다.
이형태/이표기 빗탈
세기별 용례
19세기 : (빗탈)
빗탈 麓 ≪1880 한불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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