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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등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람이나 동물의 몸통에서 가슴과 배의 반대쪽 부분.
등을 긁다.
가방을 등에 메다.
어머니는 칭얼대는 아이의 등을 다독거리며 달래 주셨다.
이모는 내 등을 계속해 어루만지면서 내 투정까지를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부추겼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등에 내리는 곤장은 오장육부까지 쑤시는 듯이 아팠다.≪김동인, 젊은 그들≫
그는 두루마기 주머니로 손을 넣어 허리춤에 차고 온 술병과 북어를 꺼내 거북이 등에 놓았다.≪박완서, 미망≫
수영은 병식의 등을 두드려 주며 간신히 진정시켜서 건넌방으로 업어다가 뉘었다.≪심훈, 영원의 미소≫

역사 정보

(15세기~16세기)>등(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등’의 옛말인 ‘’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에 종성 ‘ㆁ’이 표기에 쓰이지 않게 되는데, ‘’의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좀 이른 시기에 ‘등’으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 등
세기별 용례
15세기 : (, 등)
을 알노니 廣熾陶師 지븨 가 기름 어더와 라 ≪1459 월석 2:9ㄱ
등읫 브름과 모딘 브름 날 저긔 머그면 모딘 독이 안해 드디 몯야 됴리니 ≪1489 구간 3:43ㄴ
16세기 : (, 등)
그 도즈기 그 나그내의 의  사를 니 ≪1510년대 번노 상:29ㄱ
 ≪1576 신합 상:21ㄱ
17세기 : (등)
다가  알키 허리과 등을 긔면 나코져  증휘라 ≪1608 언태 20ㄱ
몸으로 지아븨 등을 리오니 적이 다 주기다 ≪1617 동신속 열7:67ㄴ≫
18세기 : (등)
이 놈이 이 곱은 놈이로고나 ≪1721 오륜전비 6:17ㄴ
나흔 굽 리고 나흔 헐고 ≪1765 청노 5:14ㄴ
19세기 : (등)
긔독도ㅣ 등에 잇 짐을 벗지 못고 도아주 사이 업 ≪1894 천로 상:25ㄴ
뎌의 옷 버셔 나귀 등을 덥고 예수 우니 ≪1894 훈아 26ㄴ

다중 매체 정보(1)

  • 등

관용구·속담(10)

관용구등에 찬물을 끼얹는 듯
정신이 아찔하고 몹시 긴장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그가 죽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등에 찬물을 끼얹는 듯 정신이 번쩍 들었다.
관용구등(을) 돌리다
뜻을 같이하던 사람이나 단체와 관계를 끊고 배척하다.
  • 자신의 증세를 무슨 보물처럼 숨기고 의사가 족집게 무당처럼 집어내 주지 않으면 단박 무시하고 등을 돌릴 준비부터 하고 있는 음흉한 사람들이었다. ≪박완서, 오만과 몽상≫
관용구등을 떠밀다
일을 억지로 시키거나 부추기다.
  • 가게 주인은 손님이 담배를 피우려고 하면 밖으로 나가라고 등을 떠밀 수밖에 없다.
관용구등(이) 닿다
소나 말 따위의 등이 안장에 닿아 가죽이 벗겨지다.
속담등 시린 절 받기 싫다
자기가 푸대접한 사람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는 것은 등에 소름 끼치는 것같이 기분 좋지 아니하다는 말.
속담등에 풀 바른 것 같다
등이 빳빳하다는 뜻으로, 몸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함을 이르는 말.
속담등을 쓰다듬어 준 강아지 발등 문다
은혜를 베풀어 준 사람으로부터 도리어 해를 당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등이 더우랴 배가 부르랴
등을 덥게 할 의복이나 배를 부르게 할 밥이 생기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자기에게 아무 이익이 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등이 따스우면 배부르다
옷을 잘 입고 있는 사람이면 배도 부른 사람이라는 말.
속담등 치고 배 만진다
남의 등을 치고나서 배를 만져 주며 그를 구원하는 체한다는 뜻으로, 교활하고 음흉한 자의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병 주고 약 준다’ ‘술 먹여 놓고 해장 가자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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