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엉뚱하다]
- 활용
- 엉뚱하여[엉뚱하여](엉뚱해[엉뚱해]), 엉뚱하니[엉뚱하니]
- 품사
- 「형용사」
- 「001」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
- 그 사람은 모습과는 다르게 엉뚱한 데가 있다.
- 규배는 너무나 엉뚱해서 아무도 그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가 없었다.
- 안방으로 들어갔던 유배걸이가 엉뚱하게 부엌에서 나왔다.≪송기숙, 녹두 장군≫
- 부하들을 못살게만 굴면 잘된다는 엉뚱한 인식 때문에 그는 소대원을 못살게 구는 방법을 연구해 냈다.≪유재용, 누님의 초상≫
- 눈에 띄는 여관에 들어가 잠부터 실컷 자 놓고 보고 싶었지만, 어쩌면 영원히 깨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걱정이 들어 굳이 자취방으로 돌아가기로 한 것이었다.≪이문열, 변경≫
- 효진이 다음 순간에 취한 행동은 전혀 상식 밖의 엉뚱한 것이다. 팔뚝을 훌렁 걷어붙인 그녀는 대뜸 한익의 멱살을 억세게 틀어잡은 것이다.≪홍성원, 육이오≫
- 인숙이 자신 처음 얼마 동안은 봉우의 엉뚱한 행동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요즘 와서는 미칠 것만 같다는 것이다.≪손창섭, 잉여 인간≫
- 나는 그 아이가 팔을 뿌리친 것을 사과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그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전혀 엉뚱했다.≪김성동, 먼 산≫
- 화선이가 대불이를 향해 눈을 흘기며 엉뚱하게 봉선이 욕을 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 어떻게 오늘은 일이 자꾸만 엉뚱하게 꼬여 들기만 한다.≪천금성, 허무의 바다≫
관련 어휘
- 지역어(방언)
- 어그뚱-하다(강원), 엄뚱-하다(경남), 엉떵-하다(경남), 객광-시럽다(客狂시럽다)(경북), 끄척-시럽다(전남), 끄척-시롭다(전남), 도삽-시롭다(전남), 엉뚱깽뚱-허다(전라), 욍뚱-하다(평남)
- 옛말
- 엉-다
역사 정보
엉다(17세기~18세기)>엉뚱하다(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엉뚱하다’의 옛말인 ‘엉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엉다’는 ‘ㄷ’의 된소리 표기가 ‘ㅼ’에서 ‘ㄸ’으로 바뀌고 제2음절의 모음 ‘ㅗ’가 음성 모음 ‘ㅜ’로 변하여 ‘엉뚱’이 되었다. 아울러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하였는데, ‘다’도 이 변화를 겪어 ‘하다’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들을 겪어 ‘엉뚱하다’가 되어 현재까지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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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엉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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