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알타

- 활용
- 앓아[아라




- 품사/문형
- 「동사」 【…을】
- 「001」병에 걸려 고통을 겪다.
- 배를 앓다.
- 이를 앓다.
- 감기를 앓다.
- 매년 가을이면 설악산은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는다.
- 오빠 얼굴 꼭 해골 같아. 그렇게 감기 지독하게 앓는 거 처음 봤어. 죽는 줄 알았어.≪박완서, 오만과 몽상≫
- 폐결핵을 앓는 남자와 열렬한 사랑을 해 보고 싶은 게 내가 사춘기에 꿈꾼 사랑의 예감이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무병했던 사람이 앓으면 몹시 앓는다고 한다. 삶의 열정기가 길었던 만큼 침체기가 긴 것은 당연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 몸집 좋은 강 서방은 콧물을 흘리며 개도 안 앓는다는 여름 감기까지 앓았다.≪한수산, 유민≫
- 어머니는 위암으로 돌아갔다. 어머니가 돌아가자 이번에는 아버지가 앓았다. 아버지는 의사들도 모르는 병을 앓았다.≪조세희, 칼날≫
- 나는 학질을 앓은 뒤끝에 너무 무리를 한 것 같았다.≪김용성, 도둑 일기≫
역사 정보
앓다(15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앓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앓다’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중세 국어와 근대 국어 시기에 ‘앓-’은 모음이 후행할 경우 ‘ㅎ’을 그다음 음절에 표기하였다. ‘ㄱ, ㄷ, ㅂ, ㅈ’ 등의 자음이 후행하면 ‘ㅎ’은 선행 자음과 결합하여 각각 ‘ㅋ, ㅌ, ㅍ, ㅊ’로 표기하였다. 현대 국어에서는 원래 형태를 밝혀 적는 원리에 따라 항상 ‘앓-’로 적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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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앓다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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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5)
- 관용구앓는 소리
- 일부러 구실을 대며 걱정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돈 좀 빌려달라고 했더니 친구는 앓는 소리만 하더라.
- 속담앓느니 죽지
- 수고를 조금 덜 하려고 남을 시켜서 시원치 아니하게 일을 하느니보다는 당장에 힘이 들더라도 자기가 직접 해치우는 편이 낫겠다는 말.
- 속담앓는 데는 장사 없다
- 아무리 힘이 센 장사라도 병에 걸려 앓게 되면 거꾸러진다는 뜻으로, 앓지 아니하도록 조심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앓는 병에는 죽지 않아도 꾀병에는 죽는다
- 병에 걸려 앓게 되면 의사에게 보이고 여러 가지 약을 써 고칠 수 있으나 꾀병을 부리다가는 누구도 모르는 위험에 빠져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사람은 언제나 솔직하여야지 쓸데없이 꾀병이나 속임수로 요령을 부리다가는 제 몸을 망칠 수 있다는 말.
- 속담앓던 이 빠진 것 같다
- 걱정거리가 없어져서 후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