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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반갑따발음 듣기]
활용
반가워[반가워발음 듣기], 반가우니[반가우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형용사」 【…이】
「001」그리워하던 사람을 만나거나 원하는 일이 이루어져서 마음이 즐겁고 기쁘다.
나는 그 손님이 무척 반갑다.
어려운 사람에게는 한 푼의 돈도 반갑기 마련이다.
학우들은 나를 반갑게 맞이하였다.
타향에서 고향 사람을 만나면 참 반갑다.
고생만 하던 그가 드디어 성공을 했다니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구나.
죽었던 사람이 살아온다 한들 이에서 더 반가우랴.≪현진건, 적도≫
다행히도 이승엽은 동영을 잘 기억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얼싸안을 듯 반갑게 맞아 주었다.≪이문열, 영웅시대≫
옛날 자신이 몸담아 있던 중대 기지를 보자 코허리가 찡하게 반가웠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두 신부가 무사한 것을 보고 함장은 겉으로는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못내 섭섭했으리라.≪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너의 어미가 꿈에 너를 보았다고 하더니 너에게서 반가운 기별이 왔구나.≪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반갑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반갑다’는 18세기 문헌에서 나타나 현대 국어에 이어진다. 현대 국어와 마찬가지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반가온대’와 같이 ㅂ 불규칙 활용을 하였다. 이런 점에서 말은 기원적으로는 ‘반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파생어로 분석된다.
이형태/이표기 반갑-, 반가우-
세기별 용례
18세기 : (반갑-, 반가우-)
셥이 듕시예 니로 뉘 반가온대 밥이 낫낫치 다 신고 주 알니오 ≪1746 자성 외:6ㄴ
想慕趂想 반갑다1775 역보 20ㄴ
趂想 반갑다1778 방유 유부:5ㄱ
料外예 이리 려와 계시니 반갑기 업외 ≪1790 인어 3:21ㄱ
이런 반가온 일은 업외 ≪1790 인어 8:10ㄴ
19세기 : (반갑-, 반가우-)
반갑다 歡喜 ≪1880 한불 299
이처럼  맛나뵈오니 반갑외다1894 천로 상:103ㄱ
그 누의들이 동의 얼골을 보고 반가옴을 이긔지 못며 ≪1894 훈아 25ㄴ
편지 받아 보니 반갑다1895 국한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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