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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미리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어떤 일이 생기기 전에. 또는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준비물을 미리 챙기다.
미리 계획을 세우다.
장마가 오기 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상대 팀이 강하다고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내 이것만은 선우 중위에게 미리 일러두겠는데, 당신이 이따 거기서 만날 사람은 천 기자가 꽤 걱정을 많이 하던 여자라는 걸 알아 두십시오.≪이청준, 이어도≫
훈련이 잘된 시민들은 공습에 대비해 미리 지하도나 대피소로 피신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오정희, 어둠의 집≫
인부들이 미리 눈치채고 엄포를 놓는 게 아닙니까?≪황석영, 객지≫
언젠가는 당할 일이라 미리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던 것이다.≪황인경, 소설 목민심서≫
고기는 미리 건져 큼직큼직하게 썰어 뒀다가 그걸 따로 국에 띄워 준 것이다.≪송기숙, 녹두 장군≫
미리 연락이 돼 있어 어귀엔 차범수 씨를 비롯한 거림골 청년들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이병주, 지리산≫

역사 정보

미리(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미리’는 15세기부터 형태 변화 없이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 단지 표기법상의 변화 형태인 ‘밀이’도 17세기에 출현하여 현대 맞춤법이 정착되기 전까지 꾸준히 쓰였다.
이형태/이표기 미리, 밀이, 밀히, 믜리
세기별 용례
15세기 : (미리)
大臣 미리 긔걸요 나옷 善容일 주기라 거든 ≪1447 석상 24:27ㄱ
16세기 : (미리, 믜리)
아니 왯 이 미리 혜아리디 말며 ≪1518 번소 4:14ㄴ
믜리 부러 오면  리 다 기고 ≪1567 몽육 15ㄱ
17세기 : (미리, 밀이)
안해 독긔를 쳥냥히 프러 려 미리 막 거시나 쇼독음과 셔각 디황탕을 라 ≪1608 언두 하:35ㄱ
맛당히 대쵸  버 머그면 밀이 수이 므니라 ≪1660 신구 보유:4ㄴ
18세기 : (미리, 밀이)
遠大  미리 각야 可히 혜아리고 ≪1737 여사 4:59ㄴ
밀이 듯고 스스로 목여 죽으니라 ≪1796 경신 47ㄴ
19세기 : (미리, 밀이)
 신령이 글졔 미리 이르더니 ≪1852 태상 2:5ㄱ
모단 션지과 뉼법에 밀이 말여 요안지 닐으럿니라 ≪1887 성전 마태복음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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