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물까

- 품사
- 「명사」
- 「001」바다, 강, 못 따위와 같이 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
- 배가 물가에 닿다.
- 우리는 물가에 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 때마침 종술이는 물가에 매어 둔 뗏목의 줄을 풀던 참이었다.≪윤흥길, 완장≫
- 그는 물가로 가서 두 손을 짚고 꽁무니를 하늘로 치켜들었다.≪유주현, 대한 제국≫
- 일단 물에 뛰어드니까 살 것만 같았다. 튜브를 빌려서 친구와 번갈아 타며 물가를 맴돌던 화숙이는, 이제는 아예 밖으로 나와 옷 입을 생각을 잊어버렸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 아낙들은 물가에 가서 낯을 씻고 점심 먹을 채비를 하는 동안 아이 셋은 밥만 노려보고 서 있었다.≪박경리, 토지≫
- 나는 물가로 뛰어갔다. 배를 부르기 위해서였다.≪황석영, 섬섬옥수≫
- 오뉴월엔 물가에 가지 말고 동지섣달엔 불을 조심하라는 따위 어느 아이한테나 할 수 있는 소리를 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배를 저어 온 원생들은 물가에도 닿기 전에 동료들 사이로 성급하게 배를 뛰어내렸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관련 어휘
- 비슷한말
- 물-기슭, 물-녘, 수반(水畔), 수변(水邊), 수빈(水濱), 수심(水潯), 수애(水涯), 수제(水際), 애안(涯岸), 애제(涯際), 저안(渚岸), 저애(渚崖), 정분(汀濆), 정안(汀岸), 정저(汀渚)
- 지역어(방언)
- 물-가우(강원), 물-여가리(경기, 함남), 물-가세(경남), 물-가시(경남), 물-섶(경남), 물-가새(경상, 전남), 묻-갓(전남), 물-가사이(전남), 물-가생(전남), 물-가양(전남), 물-갓(전남, 제주), 물-같(전남), 물-가상(전라), 물-가새이(전북, 충남), 물-가생이(전북, 충남), 물-옆수가리(평남), 물-역가리(함남), 물-역수가리(황해)
- 옛말
- 믌-
역사 정보
믌·믌(15세기~16세기)>믓·믈(16세기)>믈(16세기~17세기)>물(17세기~18세기)>물가(19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물가’의 옛말인 ‘믌, 믌’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시기의 ‘믌’은 자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연결되거나 단독으로 실현될 때 쓰이며,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결합될 때에는 ‘믌’으로 실현된다. 16세기에 ‘ㅿ’이 소멸하기 때문에 ‘믌’가 나타날 것이 기대되나 문증되지는 않는다. ‘믌’은 16세기에는 ‘믓’이나 ‘믈’으로 자주 쓰인다. 사이 ㅅ을 가진 복합어는 원래의 받침 대신에 단독으로 표기되는 경향이 있는데 ‘믓’도 그러한 예 가운데 하나이다. 양순음 ‘ㅁ’ 아래에서 ‘ㅡ’가 ‘ㅜ’로 변화하는 원순 모음화는 16세기부터 보이기도 하는데 17세기에는 ‘물’도 나타난다. 19세기 이후에는 ‘물가’로 쓰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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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믌, 믌, 믓, 믈, 믌, 믈, 물, 물가ㅎ, 물가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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