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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써다발음 듣기]
활용
써[써발음 듣기], 써니[써니]
품사
「동사」
「001」밀물이나 밀린 물이 물러 나가다.
물이 완전히 써면 갯벌이 훤히 드러난다.
밀기를 마치기가 무섭게 써기를 바빠하는 물이 조금조금 물러가는 것을 보건대….≪최남선, 심춘순례≫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다(15세기~16세기)>혀다(15세기~19세기)>써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써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는 ‘혀다’는 각자 병서를 쓰지 않게 됨에 따라 ‘ㆅ’을 ‘ㅎ’으로 표기한 것이다. 17세기 문헌에 ‘-’로 나타난 것은 근대 국어 시기에 ‘ㅅ’계 자음군이 된소리로 실현된 것과 마찬가지로 ‘ᄻ’도 ‘ㅎ’의 된소리를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다’, ‘다’는 ‘밀다’의 반대말로 물에만 해당되는 형태가 아니었다. 그런데 이 ‘다’는 근대 국어 시기에 ‘써다’로 변하는 것과 ‘켜다’로 변하는 것으로 나뉜다. ‘물’과 관련된 형태에서는 ‘써다’로, ‘불을 켜다’와 같이 나머지의 뜻으로 쓰일 때에는 ‘켜다’로 바뀌는 것이다. 현대 국어의 ‘썰물’은 이 ‘써다’에서 온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다, 혀다, 다, 써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다, 혀다))
引導 아1447 석상 9:8ㄱ
接引 자바 씨라1459 월석 8:36ㄱ
흐르 므를 혀다가 漑灌호 더으놋다 ≪1481 두시-초 7:36ㄴ
16세기 : ((다, 혀다))
無間業 나디 아니코져 린댄 ≪1517 몽산-고 44ㄱ
혀고1563 은중 20ㄴ
17세기 : ((다, 혀다))
대형이 화 도적을 다가 ≪1617 동신속 열4:70ㄴ≫
비취여 보면 ≪1608 언두 하:45ㄱ
고 쥭만 마시고 ≪1617 동신속 열6:18ㄴ≫
18세기 : ((혀다))
일즉 밤의 쵹을 혀고1758 종덕 중:22ㄱ
潮退 믈 혀다1778 방유 신부:11ㄱ
19세기 : ((혀다, 써다))
실을 고차를 드 법을 ≪1883 이언 1:22ㄴ
물을 드린 ≪1883 이언 1:53ㄴ
불을 혀고 보더니 ≪1852 태상 3:3ㄱ
써다 潮退 ≪1895 국한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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