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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아깝따발음 듣기]
활용
아까워[아까워발음 듣기], 아까우니[아까우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형용사」 【…이】【-기가】
「001」소중히 여기는 것을 잃어 섭섭하거나 서운한 느낌이 있다.
사업이 실패로 끝나 그동안 투자한 돈이 아깝다.
김백선이가 살았더라면 천석꾼은 됐을 텐데 여러 가지로 아깝게 됐다.≪박경리, 토지≫
날려준 비둘기가 집을 찾아오지 못한다면 종세는 아까운 벗을 잃어버리는 결과가 되는 것이었다.≪최인호, 지구인≫
지독한 구두쇠였었다. 젊은 아내의 두 끼 먹는 밥도 아까워 발발 떨었다.≪박경리, 토지≫
놓치기가 아까운 인재.
그동안 적잖은 정성을 기울여 온 일이라 이제 와서 그만두기가 너무 아깝다.

역사 정보

앗갑다(15세기~19세기)>아깝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아깝다’의 옛말인 ‘앗갑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앗갑다’는 “아끼다”라는 뜻을 지닌 ‘앗기-’에 형용사 파생 접미사 ‘-압-’이 결합된 것이다. 19세기부터 ‘아깝다’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앗갑다’의 ‘ㅅ’이 다음 음절의 첫 소리인 ‘ㄱ’과 만나서 결국 된소리 ‘ㄲ’로 소리 나는 것을 반영하여 ‘아깝다’로 표기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앗갑다, 앋갑다, 아깝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앗갑다))
오직 貪며 앗가  머거 ≪1447 석상 9:11ㄴ
16세기 : ((앗갑다))
즘 야 앗갑디 아니커니와 ≪1514 속삼 충:5ㄴ
17세기 : ((앗갑다, 앋갑다))
쇽졀업시 밥이 앗갑다1677 박언 하:6ㄱ
내 죽기 죡히 앋갑디 아니커니와 ≪1617 동속 충:2ㄴ≫
18세기 : ((앗갑다, 앋갑다))
일만번 죽어도 앗갑지 아니외다 ≪1777 명의 2:18ㄴ
이 달나 여 주 거 앋갑지 아니 오되 ≪1790 인어 5:19ㄴ
19세기 : ((앗갑다, 아깝다))
엇지 앗갑지 아니리오 ≪1892 성직 1:91ㄱ
아깝다 惜哉 ≪1895 국한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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