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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숨ː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람이나 동물이 코 또는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기운. 또는 그렇게 하는 일.
숨을 쉬다.
숨을 헐떡이다.
그 순간 계섬이는 무언지 알 수 없게 숨이 터지고 가슴이 화끈하며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한설야, 탑≫

역사 정보

숨(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숨’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숨’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세기별 용례
15세기 : ((숨))
고 수미 나며 드로매 ≪1447 석상 19:10ㄱ
息은 쉴씨라 ≪1461 능엄 9:115ㄴ
16세기 : ((숨))
내쉴 호 ≪1527 훈몽 상:14ㄴ
긔운을 갈므샤 숨을 쉬디 아닌 시 더시다 ≪1588 소언 2:39ㄴ
17세기 : ((숨))
음식 몯 먹고 숨이 고 ≪1608 언두 상:27ㄱ
18세기 : ((숨))
홀연 실음고 숨이 쳔촉야 ≪1796 경신 59ㄱ
19세기 : ((숨))
긔운과 숨이 허짐이 업니 ≪1894 훈아 3ㄴ

관용구·속담(28)

관용구숨도 쉬지 않고
여유가 없이 급하게.
  • 그녀는 배가 고팠던지 숨도 쉬지 않고 밥을 먹었다.
관용구숨도 제대로[크게] 못 쉬다
생각, 감정, 기세 따위를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주장하지 못하다.
  • 사내는 아닌 게 아니라 그 어린애같이 천진스러운 즐거움과 억눌린 흥분기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있었다. ≪이청준, 잔인한 도시≫
  • 지척에다 만장 같은 집을 두고 이 코딱지만 한 방에서 세 식구가 숨도 크게 못 쉬고 뭐냔 말이다. ≪박완서, 미망≫
관용구숨 돌릴 사이도 없다
가쁜 숨을 가라앉힐 정도의 여유도 없다.
  • 그는 어제 갑자기 헐레벌떡 와서는 얼굴만 내밀고 가 버리는 것이 숨 돌릴 사이도 없는 듯했다.
관용구숨 돌릴 사이도 없이
가쁜 숨을 가라앉힐 정도의 여유도 없이.
  • 그는 어제 갑자기 헐레벌떡 와서는 숨 돌릴 사이도 없이 얼굴만 내밀고 가 버렸다.
관용구숨 쉴 사이(가) 없다
좀 쉴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이 몹시 바쁘다. <동의 관용구> ‘숨 쉴 새(가) 없다
  • 그는 요즘 업무가 너무 많아 숨 쉴 사이가 없다.
관용구숨 쉴 사이 없이
좀 쉴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이 몹시 바쁘게. <동의 관용구> ‘숨 쉴 새 없이
  • 그는 어젯밤 늦게 왔다가 숨 쉴 사이 없이 그냥 갔다.
관용구숨 쉴 새(가) 없다
좀 쉴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이 몹시 바쁘다. <동의 관용구> ‘숨 쉴 사이(가) 없다
  • 그날 오후에 집들이가 있어 아내는 음식 장만으로 숨 쉴 새가 없었다.
관용구숨 쉴 새도 없이
여유를 차릴 틈도 없이 다급하게.
  • 태임이는 숨 쉴 새도 없이 그 녀석 팔목을 낚아채어 끌고 달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박완서, 미망≫
관용구숨 쉴 새 없이
좀 쉴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이 몹시 바쁘게. <동의 관용구> ‘숨 쉴 사이 없이
  • 그는 하루 종일 숨 쉴 새 없이 일했다.
관용구숨(을) 거두다
죽다’를 완곡하게 이르는 말.
  • 그는 사고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 그다지도 못 잊어 하던 딸의 얼굴을 끝끝내 보지 못하고 외로이 숨을 거두는 어머니의 임종을 눈앞에 그려 보니 쌓이고 쌓였던 묵은 설움이 북받쳐 올랐다. ≪심훈, 상록수≫
관용구숨(을) 고다
숨이 막히어 질식 상태에 빠지다.
관용구숨(을) 끊다
스스로 죽거나 남을 죽이다. <동의 관용구> ‘목숨(을) 끊다
  • 애고 불쌍하게도 부모 친척도 없이 지켜 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서 숨을 끊었답니다. ≪주요섭, 미완성≫
  • 장정 여남은 명이 달려들어 돌로 쳐서 숨을 끊어 놓고는 산 쪽으로 줄행랑을 놓았던 것이다.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관용구숨(을) 넘기다
숨을 더 이상 쉬지 못하고 죽다.
  • 총탄을 맞은 장군은 위생병이 오기 전에 숨을 넘기고 말았다.
관용구숨(을) 돌리다
가쁜 숨을 가라앉히다.
  • 아치골댁은 물 마른 개울을 타고 산속 깊이 오르다가 마침 평평한 바위를 보자 거기에 주저앉아 잠시 가쁜 숨을 돌렸다. ≪김원일, 불의 제전≫
관용구숨(을) 쉬다
살아서 움직이거나 활동하다.
  • 미국의 잉여 물자는 한국 전쟁 판에 그대로 쏟아부어지고, 그런 속에서 미국의 실업계는 새로운 숨을 쉬고 있는 셈이었다. ≪이호철, 소시민≫
  • 마을이 하나씩 둘씩 깜박이는 불빛들로 숨을 쉬기 시작했다. ≪윤흥길, 묵시의 바다≫
관용구숨(이) 가쁘다
어떤 일이 몹시 힘에 겹거나 급박하다.
  • 고시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현재 나에게는 숨이 가쁜 일이었다.
  • 1980년 당시 숨 가쁘게 전개된 한국 현대사의 고비들을 되살려 내는 것이 그 기획안의 핵심이다.
관용구숨이 꺼지다
죽다’를 완곡하게 이르는 말.
  • 길가에 한 남자가 쓰러져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 보니 숨이 꺼진 상태였다.
관용구숨(이) 끊어지다
죽다’를 완곡하게 이르는 말.
  • 어머니는 숨이 끊어진 아들을 붙들고 통곡을 했다.
관용구숨이 나가다
걱정하던 일이 없어져 다소 안심이 되다.
  • 박토를 말끔히 처리하니 숨이 나간다고 갱장은 대단히 기뻐하였다. ≪선대≫
관용구숨(이) 넘어가는 소리
몹시 다급하여 급하게 내는 소리.
  • 아이는 황급히 뛰어와서는 숨이 넘어가는 소리로 “아저씨, 아주머니께서 빨리 오시래요.”라고 말했다.
관용구숨(이) 막히다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함을 느끼다. <동의 관용구> ‘숨통(이) 막히다
  • 일 년 열두 달 한지붕 밑에 있으니까 때론 숨이 막혀. ≪박경리, 토지≫
관용구숨(이) 붙어 있다
간신히 살아 있다.
  • 아니 아직도 그놈의 숨이 붙어 있단 말이야?
관용구숨(이) 죽다
더위나 추위 따위가 심한 고비를 벗어나다.
관용구숨이 진하다
죽다’를 달리 이르는 말.
관용구숨이 턱에 닿다
몹시 숨이 차다.
  • 오랜만에 축구를 하니 숨이 턱에 닿아 쓰러질 듯하다.
관용구숨(이) 트이다
마음이 진정되다.
속담숨은 내쉬고 말은 내 하지 말라
말은 함부로 입 밖에 내서는 안 되며 신중히 해야 함을 이르는 말.
속담숨을 쉬어도 같은 숨을 쉬고 말을 하여도 같은 말을 한다
여러 사람이 한 사람처럼 같은 생각과 뜻을 가지고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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