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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머묻꺼리다발음 듣기]
활용
머뭇거리어[머묻꺼리어/머묻꺼리여](머뭇거려[머묻꺼려]), 머뭇거리니[머묻꺼리니]
품사
「동사」
「001」말이나 행동 따위를 선뜻 결단하여 행하지 못하고 자꾸 망설이다.
거기서 머뭇거리지 말고 빨리 오너라.
그는 고개를 오르지 않고 삼거리에 있는 주막 앞에서 잠시 머뭇거렸다.≪한수산, 유민≫
판돌이는 좀 켕기는지 머뭇거리는 눈치더니 이내 정을 챙겨 들고 앞장을 섰다.≪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역사 정보

머믓거리다(17세기~18세기)>머뭇거리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머뭇거리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머믓거리다’는 “머물다”의 의미인 ‘머믈-’에 접미사 ‘-읏’이 결합한 ‘머믓’과 접미사 ‘-거리-’가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ㅁ’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라 18세기에 ‘머뭇거리다’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18세기의 ‘머믓걸이다’는 ‘머믓거리다’를 분철 표기 한 것이고, ‘머뭇ㅅ거리다’는 ‘ㅅ’을 삽입함으로써 제3음절 초성이 된소리로 발음되는 현상을 표기에 반영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머믓거리다, 머믓걸이다, 머뭇거리다, 머뭇ㅅ거리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머믓거리다)
躊躇 머믓거리다1690 역해 하:43ㄱ
18세기 : (머믓거리다, 머믓걸이다, 머뭇거리다, 머뭇ㅅ거리다)
彷徨 머믓거리 디라 ≪1737 어내 2:39ㄱ
帝 양 무르샤미 겨시거든 샹해 머믓걸인 後에 對답샤 ≪1737 어내 2:58ㄱ
躊躇 머뭇거리다1778 방유 해부:24ㄴ
躕躇 머뭇ㅅ거리다1790 몽해 상:20ㄱ
19세기 : (머뭇거리다)
일일은 의 그 쳡이 창 밧긔 잇셔 머뭇거리다가1852 태상 5:23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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