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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모래무지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동물』
학명
Pseudogobio esocinus
「001」잉엇과의 민물고기. 몸의 길이는 15cm 정도이며, 은백색이다. 등과 옆구리에 엷은 황갈색의 반점이 있으며 배는 희다. 머리가 크고 입가에 한 쌍의 수염이 있다. 강의 모랫바닥에 사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역사 정보

모래므디(17세기)>모래무지(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모래무지’의 옛말인 ‘모래므디’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모래므디’는 ‘모래’와 ‘므디’가 결합한 것이다. ‘모래’는 15세기에는 ‘몰애’였으나, 16세기에 유성 후두 마찰음 ‘ㅇ[ɦ]’이 소멸하면서 연철 표기 되어 나타난 것이다. ‘므디’는 “묻다”의 의미인 ‘묻다’와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나 모음 ‘ㅜ’와 ‘ㅡ’의 변화는 설명하기 어렵다. ‘므디’는 근대 국어 시기에 ‘ㅁ’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변화되는 원순 모음화와 ‘ㄷ, ㅌ’이 ‘ㅣ’나 반모음 ‘ㅣ’ 앞에서 ‘ㅈ, ㅊ’으로 변화하는 구개음화를 겪은 후 ‘무지’로 변화하게 됨에 따라 18세기에 ‘모래무지’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현대 국어 ‘모래무지’의 어원이 “묻다”의 의미인 ‘묻다’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17세기의 ‘모래므디’는 ‘*모래무디’의 제3음절 모음 ‘ㅜ’를 ‘ㅡ’로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본다면, 17세기에 ‘모래무디’가 존재했고 18세기 이후 구개음화를 겪어 ‘모래무지’로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형태/이표기 모래므디, 모래무지
세기별 용례
17세기 : (모래므디)
沙骨落 모래므디1690 역해 하:38ㄱ
18세기 : (모래무지)
穿沙魚 모래무지1778 방유 해부:19ㄴ
穿沙魚 모래무지1790 몽보 33ㄱ
관련 정보 ‘모래무지’라는 물고기가 자갈이나 모래로 된 하천에 살며 모래 속에 몸을 숨기는 습성과 관련지어 ‘모래무지’의 어원을 “모래에 몸을 묻고 숨는 고기”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다중 매체 정보(1)

  • 모래무지

    모래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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