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멀찌기
- 품사
- 「부사」
- 「001」사이가 꽤 떨어지게.
- 어머니는 아버지의 뒤를 멀찍이 따라오셨다.
-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멀찍이 떨어져 앉았다.
- 멀찍이 서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경찰차가 나타나자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 방에서 나온 길상은 멀찍이 공 노인을 끌고 갔다.≪박경리, 토지≫
- 멀찍이 산자락에 싸여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이 내려다보였다.≪유재용, 성역≫
- 그러나 한익은 그 눈치라도 알았는지 효진이 방 안으로 들어가자, 방문에서 아예 멀찍이 물러섰다.≪홍성원, 육이오≫
- 그들은 가로를 곧바로 올라가서 박 중령네 흰 페인트를 칠한 철 대문이 멀찍이 보이는 곳에서 정차했다.≪황석영, 무기의 그늘≫
- 총알이 닿지 않을 만큼 멀찍이 떨어진 곳에 장정 백여 명이 주먹을 휘두르며 우레같이 함성을 질러 대고 있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그러면 우리는 묘지기 집을 피하여 멀찍이 돌아서, 산으로 도망꾼같이 올라간다.≪이숭녕, 대학가의 파수병≫
- 그러나 이미 두 사람이 탄 지프는 초소를 멀찍이 떠나 차량들의 대열을 거슬러 오십 미터나 통과한 후였다.≪홍성원, 육이오≫
역사 정보
멀기(15세기)>멀이(18세기)>멀찍이(20세기~현재)
| 설명 | 현대 국어 ‘멀찍이’의 옛말인 ‘멀기’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멀기’는 ‘멀-’과 접미사 ‘-’의 결합인 ‘*멀’의 제2음절 초성 ‘ㅈ’을 된소리화한 표기인 ‘멀’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16세기 후반 이후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화하고 된소리 표기를 ‘ㅾ’으로 하게 됨에 따라 18세기에는 ‘멀이’로 나타난다. 근대 국어 후기에 ‘ㅈ’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ㅣ’로 변화하는 전설 모음화의 영향과 ‘ㅈ’의 된소리 표기가 ‘ㅉ’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20세기 이후 ‘멀찍이’가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18세기의 ‘멀즉이’는 제2음절 초성을 된소리로 표기하지 않은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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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태/이표기 | 멀기, 멀이, 멀즉이 |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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