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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서근-풀 편집하기 편집 금지 요청

발음

품사

분야

학명

「001」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20~60cm이며, 잎은 마주나고 피침 모양이다. 7~8월에 자줏빛 꽃이 줄기 끝에 총상(總狀) 화서로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뿌리는 약용하며, 산지(山地)에서 자라는데 한국,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관련 어휘

비슷한말: 속썩은-풀, 황금(黃芩), 황금-초(黃芩草)

옛말: 솝서근-플

역사 정보

솝서근플(15세기)>속서근플(16세기~17세기)>속서근풀(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속서근풀’의 옛말인 ‘솝서근플’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솝서근풀’은 “속”을 뜻하는 ‘솝’, “썩다”를 뜻하는 ‘석-’, 관형사형 어미 ‘-은’, “풀”을 뜻하는 ‘플’이 결합된 것이다. 따라서 ‘솝서근플’은 “속이 썩은 풀”의 뜻이 되는데 누런빛을 띤 뿌리가 마치 썩은 것처럼 보여서 ‘서근’으로 표현한 것이다. 16세기에는 ‘솝서근플’의 제1음절 종성 ‘ㅂ’이 ‘ㄱ’으로 교체된 ‘속서근플’이 나타난다. 음절 말 ‘ㅂ’이 ‘ㄱ’으로 교체된 예는 ‘거붑>거북’, ‘붑>북’ 등에서도 찾을 수 있으나 이들은 이화 현상에 의한 것으로 ‘솝’이 ‘속’으로 변화하는 것과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속”이라는 의미를 ‘솝’보다는 ‘속’으로 더 활발하게 나타내게 되면서 ‘속서근플’이 등장한 것으로 볼 가능성도 있다. ‘속서근플’은 근대 국어 시기에 ‘ㅍ’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라 18세기에 ‘속서근풀’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솝서근플, 속서근플, 속서근풀
세기별 용례	15세기 : ((솝서근플)) 솝서근픐 불휘 ≪1489 구간 2:107ㄱ≫ 16세기 : ((속서근플)) 심황과 속서근플 각 두 냥 네 돈과 ≪1541 우마 12ㄴ≫ 17세기 : ((속서근플)) 黃笭 속서근플 ≪1613 동의 3:6ㄱ≫ 18세기 : ((속서근풀)) 속서근풀 (黃芩) ≪1799 제중 8:2ㄱ≫ 19세기 : ((속서근풀)) 속서근풀 (黃芩) ≪1868 의종 4ㄴ≫

설명

현대 국어 ‘속서근풀’의 옛말인 ‘솝서근플’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솝서근풀’은 “속”을 뜻하는 ‘솝’, “썩다”를 뜻하는 ‘석-’, 관형사형 어미 ‘-은’, “풀”을 뜻하는 ‘플’이 결합된 것이다. 따라서 ‘솝서근플’은 “속이 썩은 풀”의 뜻이 되는데 누런빛을 띤 뿌리가 마치 썩은 것처럼 보여서 ‘서근’으로 표현한 것이다. 16세기에는 ‘솝서근플’의 제1음절 종성 ‘ㅂ’이 ‘ㄱ’으로 교체된 ‘속서근플’이 나타난다. 음절 말 ‘ㅂ’이 ‘ㄱ’으로 교체된 예는 ‘거붑>거북’, ‘붑>북’ 등에서도 찾을 수 있으나 이들은 이화 현상에 의한 것으로 ‘솝’이 ‘속’으로 변화하는 것과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속”이라는 의미를 ‘솝’보다는 ‘속’으로 더 활발하게 나타내게 되면서 ‘속서근플’이 등장한 것으로 볼 가능성도 있다. ‘속서근플’은 근대 국어 시기에 ‘ㅍ’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라 18세기에 ‘속서근풀’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솝서근플, 속서근플, 속서근풀

세기별 용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