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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시골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도시에서 떨어져 있는 지역. 주로 도시보다 인구수가 적고 인공적인 개발이 덜 돼 자연을 접하기가 쉬운 곳을 이른다.
시골 사람.
시골 생활.
시골 풍경.
그는 시골 출신이라 답답한 아파트 생활을 싫어한다.
옛날 어느 시골에 나무꾼이 살고 있었다.
통감부가 총독부가 되고 시골 구석까지 식민 통치가 강화되면서부터 처숙들의 장사는 예전 같지 않았다.≪박완서, 미망≫
우리는 또 웬만한 시골에 가도 성지가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한다.≪이어령,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역사 정보

스(15세기)>스올(15세기)>스골(15세기~16세기)>싀골(16세기~19세기)>시골(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시골’의 옛말인 ‘스’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에 ‘ㅸ’이 반모음 w로 바뀌면서 ‘’가 ‘오’로 변하여 ‘스올’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고, 여기에서 제2음절과 제3음절이 축약되어 ‘스골’이 되었다. 16세기에는 제1음절에 반모음 ‘ㅣ’가 첨가된 ‘싀골’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19세기에 자음 뒤에서 이중모음 ‘ㅢ’가 ‘ㅣ’로 바뀌는 경향에 따라 ‘시골’로 변화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한편 15~16세기 문헌에는 ‘스’에서 ‘’이 ‘우’로 바뀐 ‘스굻, 스굴’의 예도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스’이 본래 ㅎ종성체언이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으나, ‘스굻’의 예가 단 한 번 나타날 뿐이어서 확실하지는 않다.
이형태/이표기 스, 스올, 스골, 스굻, 스굴, 싀골, 시골
세기별 용례
15세기 : (스, 스올, 스골, 스굻)
스 軍馬 이길  믈리조치샤 ≪1447 용가 35
光祿大夫 龔勝이 王莽이 政事 자뱃다 야 辭壯고 스올 갯더니 ≪1481 삼강-런던 충:8
스골  서리예 약 살 히 업거든 ≪1489 구간 1:103ㄱ
 길히 通면 셔울 스굴히 엇뎨 다리오 ≪1464 영가 하:113ㄱ
16세기 : (스골, 스굴, 싀골)
스골 가셔 나날 집 사으로 여 음식 차반을 초와 권과 녯 벋과 손 야 서르 즐기며 ≪1518 번소 9:87ㄴ
唐 시절 奉天  竇氏의 두 리 스굴셔 기러 나 져머셔브터 어딘 과 뎍이 잇더니 ≪1518 번소 9:66ㄱ
스굴  ≪1527 훈몽 중:5ㄱ
竇氏의 두 이 싀골셔 나 라되 졈은 제브터 과 졀죄 잇더니 ≪1588 소언 6:60ㄴ
17세기 : (싀골)
죵덕근 황간현 사이니 그 지아비 다 싀골 가 죽거 친히 스스로 주거믈 져다가 묻고 ≪1617 동신속 열3:35ㄴ≫
18세기 : (싀골)
싀골 셩이 무리 지어 되 마츰 그 수와 거 ≪1758 종덕 하:8ㄱ
19세기 : (싀골, 시골)
싀골 遐鄕 ≪1880 한불 409
시골셔 과거 뵈 방목 이라 ≪1876 남궁 11ㄱ

관용구·속담(5)

속담시골 깍쟁이 서울 곰만 못하다
서울 사람이 시골 사람보다 몹시 인색하고 박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시골 놈이 서울 놈 못 속이면 보름씩 배를 앓는다
시골 사람이 서울 사람을 못 속이면 보름 동안 똥을 못 눌 정도로 속을 태운다는 뜻으로, 시골 사람 중에 서울 사람을 속이려는 사람이 많음을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서울 사람을 못 속이면 보름을 똥을 못 눈다
속담시골 놈 제 말 하면 온다
깊은 시골에 있는 사람조차도 저에 대하여 이야기하면 찾아온다는 뜻으로, 어느 곳에서나 그 자리에 없다고 남을 흉보아서는 안 된다는 말. <동의 속담>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범도 제 말[소리] 하면 온다
속담시골 당나귀 남대문 쳐다보듯
시골 당나귀가 서울의 남대문을 보아도 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뜻으로, 나쁜 내막을 전혀 모르고 그저 보고만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시골 사람은 굶어도 보리밥을 굶지만 도시 사람은 굶어도 흰쌀밥을 굶는다
도시 사람이 시골 사람을 무시하고 천시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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