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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말미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일정한 직업이나 일 따위에 매인 사람이 다른 일로 말미암아 얻는 겨를.
말미가 나다.
말미를 받다.
말미를 얻다.
말미를 주다.
일간 말미를 내어 찾아뵙겠습니다.
이틀의 말미는 스승을 위하여, 스승이 좋아하는 비자를 구해 오고자 했던 정성에서 온 것이었다.≪한무숙, 만남≫
황 서방이 말미 얻은 날짜가 있어서 가야 한다고 고집을 세우니 어떻게 더 붙들 수가 있어야지.≪홍명희, 임꺽정≫
종년도 몸을 풀 눈치가 보이면 산바라지할 만한 이를 딸려서 단 사흘이라도 말미를 주는 게 인지상정인데….≪박완서, 미망≫

관련 어휘

비슷한말
방가(放暇), 휴가(休暇)
옛말
말

역사 정보

말(15세기~17세기)>말믜(17세기~19세기)>말미(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말미’의 옛말인 ‘말’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 이후로 제2음절 이하에서 모음 ‘ㆍ’가 ‘ㅡ’로 변화하여 ‘말’도 17세기에 ‘말믜’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후 근대국어 후기에 자음 뒤에서 모음 ‘ㅢ’가 단모음 ‘ㅣ’로 변하였는데 ‘말믜’도 이러한 변화를 겪어 현대 국어의 ‘말미’가 되었다.
한편 중세국어 시기에 ‘말’는 “까닭, 연유”의 의미와 “겨를”의 의미를 모두 지니고 있었는데, 근대국어 이후로는 “겨를”의 의미로만 쓰이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말, 말믜
세기별 용례
15세기 : (말)
말 엳고 쳔 만히 시러 王舍城으로 가며 ≪1447 석상 6:15ㄴ
곳다온 바 보라이 지 늘근 한아빌 말얘로다1481 두시-초 16:61ㄱ
16세기 : (말, 말믜)
말 유 ≪1576 신합 하:11ㄴ
말 연 ≪1576 신합 하:29ㄱ
말믜 연 ≪1575 천자-광 10ㄴ
17세기 : (말, 말믜)
江漢로 나갈 말 업스니 시 그티 날로 아아도다 ≪1632 두시-중 3:36ㄱ
두두룩 金 두터비 나 뵈요미 말믜 잇니라 ≪1632 두시-중 13:11ㄱ
16세기 : (말, 말믜)
위 해 말 주믈 조 샤 내내 이 됴티 아니거늘 ≪1518 번소 9:40ㄴ
네 오 엇디 의 아니 간다 내 오 말야 오라 ≪1510년대 번박 상:49ㄱ
建武 시져레 左馮翊이란 벼슬여 잇더니 말믜야 본 平陵이랏  가셔 ≪1518 번소 10:4ㄱ
18세기 : (말믜)
네 엇지 衙門에 여러  말믜를 告고 뎌를 보내여 도임라 가지 아니다 ≪1765 박신 3:40ㄱ
告暇 말믜1778 방유 신부방언:30ㄴ
告暇 말믜1790 몽해 상:29ㄱ
19세기 : (말믜)
말믜 休由 ≪1880 한불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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