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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마치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4」((흔히 ‘처럼’, ‘듯’, ‘듯이’ 따위가 붙은 단어나 ‘같다’, ‘양하다’ 따위와 함께 쓰여)) 거의 비슷하게.
마치 선녀처럼 고운 얼굴.
반장은 마치 자기가 담임 선생님인 듯이 아이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천상에서 울리는 음악 소리 같다.
전방에는 마치 사원 비슷한 높은 누각이 당당하게 막아서 있었다.≪홍성원, 육이오≫
창선은 마치 사막에 고개만 파묻은 타조 모양으로 혼자 눈을 감고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나도향, 뉘우치려 할 때≫
영자는 마치 신기한 이야깃거리라도 찾아냈다는 듯이 소리를 높여 말했다.≪조선작, 영자의 전성시대≫
아낙은 마치 술을 팔기 싫은 사람처럼 한 번 더 다짐을 주고 나서야 부엌 쪽으로 몸을 비켜나갔다.≪이청준, 선학동 나그네≫
신부의 피부가 마치 백옥 같았다.
김 씨는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일을 했었다.
그 사람은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양하며 시치미를 뗐다.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 도무지 생시가 아닌 것만 같았다.
과수원의 탱자나무 울타리가 길게 둘러쳐졌고, 오른쪽으로는 아카시아나무가 줄줄이 늘어서 있어 우리는 마치 숲의 터널을 지나가는 기분이었다.≪김원일, 노을≫
김 서방은 바싹 소고삐를 당겨 쥔 채 마치 시장에 곡식이나 팔러 가는 양으로 천연스레 걸어가고 있었다.≪선우휘, 사도행전≫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마치(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마치'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마치
세기별 용례
15세기 : (마치)
보옛 樓殿이 마치 天宮 더니 ≪1459 월석 2:26ㄱ
16세기 : (마치)
셰간이 마치 큰   좌 여 ≪1560 육선 18ㄴ
17세기 : (마치)
마치 과실 니그면 곡지 러디 야 ≪1608 언두 상:34ㄱ
18세기 : (마치)
그 다 의졀은 마치 오례의 니 ≪1761 경문 46ㄱ
19세기 : (마치)
 거동이 담연야 마치 무심 사 흐니 ≪1852 태상 2:4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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