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현대 국어 ‘뒤치다’의 옛말인 ‘드위티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드위티다’는 ‘드위-’와 ‘티-’가 결합한 것이다. 16세기에 ‘드위’가 ‘뒤’로 줄어든 ‘뒤티다’로 나타난다.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반모음 앞에서 ‘ㅈ, ㅊ’로 구개음화되는 현상에 따라 18세기에는 ‘뒤치다’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드위티다’의 ‘드위-’는 15세기에 ‘두위-’(‘두위티다’), ‘두의-’(‘두의티다’)로 나타나기도 하며, 17세기에는 ‘드우-’(‘드우티다’), ‘두우-’(‘두우티다’)로 나타나기도 한다. 17세기의 ‘뒷티다’는 후행 자음의 영향으로 제1음절의 초성을 ‘ㅅ’으로 표기한 것이고, 18세기의 ‘뒷치다’는 ‘뒷티다’에 구개음화가 반영된 형태이다. |
이형태/이표기 |
드위티다, 두위티다, 두의티다, 뒤티다, 두위치다, 드우티다, 두우티다, 뒷티다, 뒤치다, 뒷치다 |
세기별 용례 |
- 15세기 : (드위티다, 두위티다, 두의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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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믜 더 블로 모 라 셜 드위텨 디게 고
≪1459 월석 1:29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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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 嗟吁야셔 北寇 두위텨 리고져 고
≪1481 두시-초 3:3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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볘 므레 누워 두의티디 몯얫도다
≪1481 두시-초 16:4ㄴ≫
- 16세기 : (드위티다, 두의티다, 뒤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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靈利 사미 바 드위텨 自己 훤히 겨
≪1517 몽산-고 46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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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두의티기옷 모거든 드레 우희 무싀 벽을 라
≪1510년대 번노 상:32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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飜 뒤틸 번
≪1576 신합 하:56ㄴ≫
- 17세기 : (뒤티다, 드위티다, 두위티다, 두의티다, 두위치다, 드우티다, 두우티다, 뒷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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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 모믈 뒤텨 해 러뎌 내 굴티 아니코 주그니라
≪1617 동신속 열5:50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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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비 西ㅅ 녀그로브터 와 모 드위텨
≪1632 두시-중 17:7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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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고리 므를 디나 두위텨 도라가거
≪1632 두시-중 10:18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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볘 므레 누워 두의티디 몯얫도다
≪1632 두시-중 16: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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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근 새 두위쳐 라오고
≪1632 두시-중 3:1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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震動 울에옌 지븻 져비 드우티고
≪1632 두시-중 12:3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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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레 두우티며 비 튜믈 조쳐니 펴 漸漸 펴뎟도다
≪1632 두시-중 15:8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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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뒷티기 아디 못거든 드레 우희 덩이 벽을 라
≪1670 노언 상:29ㄱ≫
- 18세기 : (뒤치다, 뒷티다, 뒷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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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뒤치기 아지 못거든 드레 우희다가 덩이 벽을 미 맛치 죠타
≪1763 노신 1:40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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飜車 술위 뒷티다
≪1778 방유 해부:6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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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뒤치락 업치락 기의 水疾을 대단이 여
≪1790 인어 9:6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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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드 드러 물 우희 워 뒷쳐 것구로 쳐
≪1790 몽노 2:22ㄴ≫
- 19세기 : (뒤티다, 뒤치다, 뒷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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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혹 쟈 그 뒤티무로 다른 글갓치 여 스사로 망리라
≪1887 성전 베드로후서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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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치락 뒤치락 다
≪1880 한불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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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와 벽쟝도 오히려 몸 뒷칠 날이 잇슬 거시니
≪1881 조군 2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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