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한설야의 단편 소설. 한국 문학에서 1920년대 신경향파 문학을 한 단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먹고살 게 없어 간도로 떠난 주인공이 간도에서의 생활 역시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고향으로 돌아오고, 귀향한 고향에서는 더 이상 옛모습을 찾을 수 없어 노동자가 되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이다. 대부분의 카프 소설들이 노동자나 농민의 투쟁을 다루는 반면 이 작품은 농민이 노동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리고 있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1929년 ≪조선지광≫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