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사ː납따

- 활용
- 사나워[사ː나워


- 품사
- 「형용사」
- 「001」성질이나 행동이 모질고 억세다.
- 사나운 짐승.
- 성질이 사납다.
- 늑대가 사냥감을 보자마자 사납게 달려들었다.
- 그는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사납게 공격했다.
- 계집애의 힘은 무척 강했고 독이 올라 있었으므로 마치 싸움닭처럼 사나워 보였다.≪최인호, 처세술 개론≫
- 늙은 것이 그저 입버릇이 사나워서 그렇지 무슨 다른 뜻이야 있었겠소?≪현진건, 무영탑≫
- 한나절을 버텨 서장을 만난 뒤에 무사히 동영을 빼내 왔는데 그때 그녀의 기세가 얼마나 사나웠던지 동영을 데리고 나가는 그녀를 보고 서장이 이렇게 중얼거리더라는 것이었다.≪이문열, 영웅시대≫
- 태남의 꾸민 무표정이 그의 동정이나 호기심 따위를 사납게 거절하는 것처럼 보였다.≪박완서, 미망≫
- 오랫동안 투계를 시켜 온 탓으로 종형은 사나운 놈의 특징을 잘 알고 있었다.≪송영, 투계≫
- 그 상관단 간부 직원 가운데서도 유독 성미가 사나운 작자가 있었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 내가 진 도독을 대해 보니 사람됨이 거만하고 성정이 사나우며 심술이 궂어, 자기 나라에서도 인화(人和)가 없다 하는 사람이라….≪박종화, 임진왜란≫
- 사실이지 나는 그들의 생활을 보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심통이 사나울 정도로 질투를 느꼈다.≪정비석, 비석과 금강산의 대화≫
관련 어휘
- 지역어(방언)
- 사나럽다(강원), 사나릅다(강원), 사내럽다(강원), 사무랍다(강원, 경북, 함경), 사무룹다(강원), 사무릅다(강원), 싸무룹다(강원), 쌔무릅다(강원), 쌔무시다(강원), 사나웁다(경기, 충북), 사무럽다(경기, 충북), 강-하다(경남), 부랑-시럽다(경남), 부랑-하다(경남), 상그럽다(경남), 앙카롭다(경남), 상그랍다(경북), 상크랗다(경북), 싸납다(경상, 전라, 제주, 충남, 중국 길림성), 사눕다(전남), 시럽다(전남), 싸나웁다(전남, 충남), 싸넙다(전남), 싸놉다(전남), 싸눕다(전라), 쌍그랍다(전북), 쌍그럽다(전북), 거실다(제주), 목쓸다(제주), 싸무랍다(제주), 싸물다(제주), 사오납다(충남), 쌍군-하다(충북)
역사 정보
사오납다(15세기~19세기)>사납다(19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사납다’의 옛말인 ‘사오납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사오납다’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사오-’으로 나타났는데, 15세기 중엽에 ‘ㅸ’이 반모음 ‘ㅜ’[w]로 변화하면서 ‘사오-’은 ‘사오나오-’로 바뀌었다. 19세기에는 ‘사오납다’에서 제2음절 모음 ‘ㅗ’가 탈락한 ‘사납다’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문헌상으로는 모음 어미 앞에 쓰인 ‘사나오-’ 형태, 그리고 모음조화가 파괴된 ‘사나우-’ 형태만 확인된다. 중세국어의 ‘사오납다’는 “열등하다, 모자라다, 나쁘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현대 국어와 같이 “모질고 억세다, (비나 바람 등이) 거칠다”의 의미로 쓰인 예는 17세기 이후의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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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사오납-, 사오-, 사오나오-, 사나오-, 사나우-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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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구·속담(7)
- 관용구사나운 암캐같이 앙앙한다
- (속되게) 부녀자들이 듣기 싫게 앙앙거리다.
- 속담사나운 개도 먹여 주는 사람은 안다
- 아무리 사나운 개라도 저를 먹여 주는 사람만은 알아서 꼬리 치며 반갑게 대한다는 뜻으로,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는 고마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함을 이르는 말.
- 속담사나운 개 입[콧등] 성할 날 없다
- 성질이 사나운 사람은 늘 싸움만 하여 상처가 미처 나을 사이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사나운 개 콧등 아물 틈[날]이 없다’
- 속담사나운 개 콧등 아물 틈[날]이 없다
- 성질이 사나운 사람은 늘 싸움만 하여 상처가 미처 나을 사이가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사나운 개 입[콧등] 성할 날 없다’
- 속담사나운 말에는 특별한 길마 지운다
- 사나운 말은 여느 말과 다른 길마를 지워서 단단히 다룬다는 뜻으로, 사람도 성격이 거칠고 행실이 사나우면 그에 맞는 특별한 제재를 받게 됨을 이르는 말.
- 속담사나운 암캐같이 앙앙하지 마라
- 부녀자가 떠들썩하게 지껄이고 다투는 것을 욕하는 말.
- 속담사나운 팔자는 불에도 타지 않는다
- 타고난 운명이 좋지 않은 것은 피하려야 피할 길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