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김동인이 염상섭의 외재적 비평관에 반대하며 내놓은 내재적 비평관. 김동인이 보기에 비평가란 판사(判事)가 아니라 변사(辯士)이다. 따라서 어떤 활동사진의 설명에만 주의해야 하며, 그 선악에 대해서는 평가할 권리가 없다. 이 비평관을 펼친 글 <제월(齊月)씨에게 대답함>에서 김동인은 가치 판단을 배제한 객관주의적 입장을 강조한다. 김동인과 염상섭은 1920년 1월 ≪현대≫ 창간호에 실린 김환(金煥)의 작품 <자연의 자각>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