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마지기발음 듣기]
품사
「의존 명사」
「001」논밭 넓이의 단위. 한 마지기는 볍씨 한 말의 모 또는 씨앗을 심을 만한 넓이로, 지방마다 다르나 논은 약 150~300평, 밭은 약 100평 정도이다.
논 다섯 마지기.
아버지는 나에게 문전옥답 두 마지기를 유산으로 주셨다.
그는 백 마지기가 넘게 농사를 짓는 부자였다.
그 논들 중 몇 마지기, 그의 소유가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어갔다.≪이동하, 우울한 귀향≫
안승학은 원터 뒷산말 황토박이 서너 마지기 밭에다가 원두를 놓았다.≪이기영, 고향≫
징용에서 돌아와 결국 논 한 마지기도 갖지 못한 신세로 늦장가를 가게 되었다.≪조정래, 태백산맥≫
농사일이라고는 당복산 뒷전을 갈고 널린 보잘것없는 밭뙈기들과 마을 복판으로 스무 마지기 겨우 들어앉은 천수답뿐, 낙월도의 명줄은 여덟 척밖에 안 되는 중선에 달려 있었다.≪천승세, 낙월도≫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마지기(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마지기’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마지기’는 이두식 한자어 ‘두락기(斗落只)’를 한글로 표기한 것이다. 이두식 한자어의 독법에서 ‘두(斗)’는 ‘말’로, ‘락(落)’은 ‘디’로, ‘기(只)’는 ‘기’로 읽는다. 다만 '말'로 표기되는 ‘두(斗)’는 중세 국어 이래로 종성 ‘ㄹ’이 ‘ㄷ, ㅈ’ 앞에서 탈락하였기 때문에 ‘마지기’에서 ‘마’로 나타난다. '디'로 표기되는 ‘락(落)’은 근대 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의 영향으로 ‘지’로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마지기
세기별 용례
19세기 : (마지기)
마지기 斗數之計 ≪1895 국한 105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