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삭따

- 활용
- 삭아[사가



- 품사
- 「동사」
- 「001」물건이 오래되어 본바탕이 변하여 썩은 것처럼 되다.
- 삭은 나무토막.
- 옷감이 삭다.
- 밧줄이 삭아 끊어졌다.
- 시체는 근육만 부패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근육과 더불어 옷까지도 함께 삭아 있었다.≪홍성원, 육이오≫
- 곰팡이가 나고 더러는 삭기도 한 나무 의자는 여름 한철 모기를 피해 나와 쑥불을 피우고 앉아 있기도 했던 것이었다.≪한수산, 유민≫
- 총이나 창이나 칼이나 모두가 녹이 슬고 삭아서, 무기가 아니고 그냥 썩은 쇳덩어리입니다. 나라를 맡고 있는 관속이란 놈들이 이 꼴입니다.≪송기숙, 녹두 장군≫
관련 어휘
- 지역어(방언)
- 썩다(강원, 전남), 싹다(경북), 싹아-디다(평북)
역사 정보
삭다(15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삭다’는 15세기부터 나타나서 현재까지 이어진다. 근대 국어 시기에 ‘삭다’의 관형형으로 ‘삭근’이란 표현이 보이는데 이것은 ‘삭다’의 받침 ‘ㄱ’을 거듭하여 표기한 것이다. |
---|---|
이형태/이표기 | 삭다, 삭ㄱ다 |
세기별 용례 |
|
관용구·속담(1)
- 속담삭은 바자 구멍에 노란 개 주둥이 (내밀듯)
- 삭을 대로 삭아서 다치기만 하여도 구멍이 펑펑 나는 바자 틈에 난데없이 쑥 나온 누렁개의 주둥이와 같다는 뜻으로, 당찮은 일에 끼어들어 주제넘게 말참견을 하는 것을 비꼬는 말. <동의 속담> ‘다 삭은 바자 틈에 누렁개 주둥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