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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불현듣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불을 켜서 불이 일어나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갑자기 어떠한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는 상태로.
불현듯 뇌리를 스치는 상념.
불현듯 어린 시절이 떠오르다.
나는 불현듯 그가 정신병 환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추위는 불현듯 집 생각을 간절하게 했다.
그는 불현듯 용기를 되찾았는지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지난 세월의 덧없음이 불현듯 그의 가슴을 때렸다.
심찬수는 불현듯, 괴어 있는 웅덩이 물 같은 이 읍내를 잠시나마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김원일, 불의 제전≫
갑례는 그 기적 소리에 불현듯 고향 생각이 났다.≪하근찬, 야호≫
석림은 대답을 얼른 하였으나, 어머니의 생각이 불현듯 간절해서 차마 그 자리를 떠나기가 애틋하였다.≪이기영, 봄≫
오 대위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불현듯 공병대와 약속한 폭파 시간이 궁금했다.≪홍성원, 육이오≫
불현듯 공포가 다가와서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종대는 벌떡 상반신을 일으켜 보았다.≪최인호, 지구인≫
한복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면서 이들이 심상한 관계가 아닌 것을 불현듯 깨닫는다.≪박경리, 토지≫
창밖에 봄이 충만해 있는 걸 보니까 불현듯 갇혀 있는 그가 불쌍해지면서 그가 보고 싶은 걸 참을 수가 없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앞장서 걸어가는 왕 씨의 약간 굽은 듯한 등을 바라보면서 준태는 그와의 오랜 우정이 불현듯 되살아나는 듯함을 느꼈다.≪조해일, 왕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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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말
불현-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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