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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빈나다발음 듣기]
활용
빛나[빈나발음 듣기], 빛나니[빈나니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1」빛이 환하게 비치다.
조명이 환하게 빛나다.
하늘에 별이 빛난다.
북두칠성은 금강석을 바수어서 끼얹은 듯이, 찬란히 빛나고 있다.≪심훈, 상록수≫
어둠이 다가온 모래사장엔 아직 물기 덜 마른 나뭇가지에서 튕기는 탁탁거리는 모닥불이 빛나고 있었다.≪최인호, 미개인≫
새벽별이 빛나는 하늘에선 한 줄기 미명을 가르며 아침 기운이 뻗질러 내려오고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역사 정보

빗나다(15세기~19세기)>빛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빛나다’의 옛말인 ‘빗나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빛”의 뜻인 ‘빗’과 ‘나다’가 결합한 것이다. ‘빛’은 15세기에 ‘빗’으로 쓰였으며 받침 표기의 혼란으로 ‘빋’으로도 쓰였다. ‘빋나-’는 이러한 현상을 반영한 표기이고 ‘빈나-’는 ‘빋’의 ‘ㄷ’이 뒤의 ‘ㄴ’의 영향을 받아 ‘ㄴ’으로 바뀐 것을 반영한 표기이다. 19세기에 보이는 ‘빗-’는 ‘ㆍ’ 표기의 문란으로 ‘ㆍ’가 ‘ㅏ’로 표기되기도 하면서 반대로 원래 ‘ㅏ’인 용언들이 ‘ㆍ’로 표기되기도 하였는데 ‘빗-’는 이런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빗나다, 빋나다, 빈나다, 빗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빗나다)
太子ㅣ 苦行 오래 샤 히 여위실  金色光 더옥 빗나더시다1447 석상 3:39ㄴ
16세기 : (빗나다, 빈나다)
神光ㅣ 昧却디 아녀 萬古애 빗나니1579 선가 67ㄴ
군 머김을 반시 빈나며 盛케 고 ≪1588 소언 6:113ㄴ
17세기 : (빗나다, 빋나다, 빈나다)
지아비 주그니 내 산 므슴 빗나미 이시리오 ≪1617 동신속 열3:19ㄴ≫
금벽이 비여 빋나건을1637 권념 25ㄴ
구틔여 너모 빈나게 야 갓 보기예 됴케 말라 ≪1632 가언 7:31ㄱ
18세기 : (빗나다, 빋나다)
쳔만억 크게 빗나고 근 구을 노흐시니 ≪1762 지장 상:1ㄴ
槖子 서 빋나게 야 ≪1737 여사 2:32ㄱ
19세기 : (빗나다, 빗다)
네게 착 두 아을 밧고아 쥬어 네 뒤 빗나게 시니 ≪1852 태상 3:47ㄴ
거믄 물드린 거 치 물의 면 빗고 뵈 븕은 비름과   무면 ≪1869 규합 28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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