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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달랑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4」딸린 것이 적거나 단 하나만 있는 모양.
방에는 달랑 전구만 걸려 있다.
사무실에 책상 하나만 달랑 놓여 있다.
술상에는 막걸리와 김치만 달랑 놓였다.
나는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여행을 떠났다.
그는 딸만 하나 달랑 낳았다.
그는 방에 혼자 달랑 남게 되었다.
소매 짧은 남방셔츠를 걸치고 있는 것은 달랑 나 하나뿐이었다.≪유재용, 성역≫
공판정으로 친다면 재판관 자리에 흰 보를 덮은 테이블 하나가 달랑 있고, 그 뒤에 의자 몇 개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이호철, 문≫
영칠이는 조심스레 사방을 살피며 일어났다. 수류탄 한 개가 달랑 허리에 매달려 있었다.≪하근찬, 야호≫
그는 달랑 내의만 입고 있었다.
내가 듣기로는 개성 사람들은 함 뚜껑이 들릴 만큼 옷감을 쟁여 보낸다고 하던데, 달랑 청단 홍단 두 감만 넣어 보내면 새색시 체면이 뭐가 되겠나.≪박완서, 미망≫
그는 수건으로 머리에 묻은 물방울을 닦고 있었는데,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허리에 수건 한 장만 달랑 두르고 있었다.≪김지혜, 햄릿의 연인, 아름다운 날, 2001년≫
모두 태평한 마음으로 윗목에 달랑 놓인 텔레비전 화면에 시선을 박았다.≪김원우, 벌거벗은 마음, 솔 출판사, 1993년≫
육중한 휘장, 피아노, 우승 메달, 화려한 화분들이 놓여 있는 권위 있는 곳이 교장실인 줄 알았는데 이 학교의 교장실엔 책상 하나만 달랑 놓여 있었다.≪김영희,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디자인 하우스, 1992년≫
얼마 지나지 않아 유생이 어머니가 개다리소반과 함께 방으로 들어왔다. 소반에는 달랑 보리밥 두 그릇과 김치와 젓갈이 각각 한 접시씩 올라 있었다.≪송기원, 사람의 향기, 창작과 비평사, 2003년≫
볕바른 골방 앞 수수 울 너머에는 잎새가 하나도 없는 늙은 감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나뭇가지 꼭대기에는 홍시 한 개가 달랑 앉아 있다.≪김성동, 연꽃과 진흙, 솔 출판사, 1993년≫

관련 어휘

참고 어휘
덜렁, 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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