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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비늘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물고기나 뱀 따위의 표피를 덮고 있는 얇고 단단하게 생긴 작은 조각.
어물전에 생선들이 비늘을 번득이며 진열되어 있었다.
나뭇가지에 내걸린 뱀은 누런 비늘을 드러낸 배에 길게 홈이 파져 있었다.≪한수산, 유민≫
은빛 비늘을 번뜩이는 커다란 물고기가 수면을 차고 공중으로 솟구쳐 올랐다.≪윤흥길, 완장≫
드디어 빈손이 되었다. 바구니엔 비늘 몇 점만이 남아 있었다.≪황석영, 섬섬옥수≫
아득히 내려다보이는 바다는 팔팔 뛰는 생선 비늘과 같이 번득이며 황금빛으로 혹은 은빛으로 눈이 부시게 끓는다.≪심훈, 영원의 미소≫
부엌에서 굴비 비늘을 긁고 있던 새댁이 종종걸음으로 나와 세숫물과 양칫물을 대령했다.≪박완서, 미망≫
마찬가지로 일주일 계속된 도시의 벽은 민물고기의 비늘을 뒤집어쓰고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옛날 그레이의 고양이는 금붕어의 금빛 비늘에 홀리어 어항에 빠졌었다.≪이양하, 이양하 수필집≫
허리띠처럼 목이 달려 나뭇가지에 내걸린 뱀은 누런 비늘을 드러낸 배에 길게 흠이 파져 있었다.≪한수산, 유민≫

역사 정보

비(15세기~19세기)/비늘(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비늘’은 ‘비’과 ‘비늘’의 형태로 15세기 문헌에 나타나는데 두 단어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공존하다가 ‘ㆍ’의 음가 소실과 뒤이어 맞춤법 통일안에 따라 ‘비’은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고 ‘비늘’이 현재까지 쓰이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비, 비늘
세기별 용례
15세기 : (비, 비늘)
노   티디 말며 긴 고기 비 야리디 말라 ≪1481 두시-초 25:15ㄱ
여윈 못 가온 몸 커 그우닐 龍 현맛 벌에 비늘을 라뇨 ≪1447 월곡 11ㄱ
16세기 : (비, 비늘)
비 린 ≪1575 천자-광 4ㄱ
비늘 린 ≪1527 훈몽 하:2ㄱ
17세기 : (비)
날로 졈졈 라 커 맛치 고기 비 여 ≪17세기 마경 상:93ㄴ
비늘 업 믈고기 ≪1608 언태 14ㄴ
18세기 : (비)
魚鱗 비1790 몽해 하:34ㄴ
19세기 : (비, 비늘)
비이 말 거스러 지거든 ≪1869 규합 10ㄱ
비늘 鱗 ≪1880 한불 326

다중 매체 정보(1)

  • 비늘

    비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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