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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누더기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누덕누덕 기운 헌 옷.
거지가 누더기를 걸치다.
양복점을 들여다보자 누더기 같은 옷을 벗어 버리고, 다시 한번 의젓한 옷을 입고 싶다는 뜨거운 욕망이 용솟음쳤다.≪오 헨리 외, 세계 문학 문학선, 삼성 출판사, 1974년
그는 맨몸으로 누더기 걸치고, 지팡이 하나 들고 민둥산 달동네에 들어서서 이 집 저 집 기웃거리며 구걸을 했다.≪최인석, 아름다운 나의 귀신, 문학 동네, 1999년≫
저고리가 달라졌다 누덕누덕 기운 그 누더기가 아니다. 솜이 폭신해 보이는, 올이 굵은 무명 저고리다.≪박경리, 토지, 솔 출판사, 1994년≫
얼핏 보아 거지 같아 보였다. 누더기나 다름없는 작업복 바지와 저고리를 입었기 때문이다.≪권정생, 사과나무 밭 달님, 창작과 비평사, 1985년≫
항상 너덜너덜한 누더기를 입고 다니는 그녀를 위해 옷을 사다주어도 그녀는 입지 않았다.≪최인석, 이상한 나라에서 온 스파이, 창작과 비평사, 2003년≫
승려는 누더기의 장삼을 휘적이며 어둠속으로 사라졌다.≪황석영, 장길산, 창작과 비평사, 1995년≫

역사 정보

눕더기(16세기)>누더기(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누더기’의 옛말인 ‘눕더기’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눕더기’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제1음절 종성 ‘ㅂ’이 탈락한 ‘누더기’로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19세기 문헌에서 ‘누더기’는 나타나지 않지만, ‘누더기’를 분철 표기 한 ‘누덕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 시기에도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형태/이표기 눕더기, 누더기
세기별 용례
16세기 : (눕더기)
눕더기 닙고 바리 가지며 ≪1510년대 번박 상:36ㄱ
눕더기 납 ≪1527 훈몽 중:12ㄱ
18세기 : (누더기)
누더기 납 衲 ≪1781-1787 왜해 상:46ㄱ
19세기 : (누덕이)
누덕이 衲 ≪1880 한불 294
누덕이 弊衣 ≪1895 국한 63

다중 매체 정보(1)

  • 누더기

    누더기

관용구·속담(1)

속담누더기 속에서 영웅 난다
누덕누덕 기운 옷을 입고 자라난 사람이 후에 영웅이 된다는 뜻으로, 가난하고 천한 집에서 인물이 나왔을 때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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