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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말ː씨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말하는 태도나 버릇.
말씨가 공손하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거칠고 천박하고 속된 말씨가 몸에 배어 버렸다.
머슴이 물러가자 주인은 태도도 말씨도 달라졌다.≪한무숙, 만남≫
폐결핵 끝에 선 아버지의 조용하던 말씨 그리고 뭐든지 조용해야만 되는 그때의 분위기.≪김영희,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태남이는 식구들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 것부터 물어보았으나 그 말씨가 공손했기 때문에 의당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을 알고자 하는 태도로써 나무랄 데가 없었다.≪박완서, 미망≫
키 작은 사내 이 씨도 우리의 곁에 서 있었다. 표정은 여전히 없었으나 우리에게 친절한 말씨로 얘기를 해 주었다.≪김승옥, 환상수첩≫
사람이 옳고 곧게 살아가려면, 말씨부터 고와야 하는 법이란다. …어린이들 말씨를 바로잡겠다고, 부모들까지 연방 욕설을 퍼부어 대면, 어린이들이 반성하기는커녕, 더욱 거칠어진 말씨를 쓰게 될 것이다.≪강신항·정양완, 어느 가정의 예의범절≫
이장수 씨는 이 대목에서 갑자기 힘을 내었다. 지금까지 더듬거리던 말씨가 갑자기 굵은 가닥으로 바뀌었다.≪최일남, 거룩한 응달≫

관련 어휘

비슷한말
구기(口氣)
지역어(방언)
마새(경북), 말-쎄(전라), 말-머리(제주)
옛말
말-겯

역사 정보

말시(19세기)>말씨(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말씨’의 옛말인 ‘말시’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말시’는 “말”의 의미인 ‘말’과 접미사 ‘-시’가 결합한 것이다. 접미사 ‘-시’는 “쓰다”의 의미인 ‘다’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에서 변화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고, ‘쓰다’와 접미사 ‘-이’가 결합한 ‘씨’에서 변화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말시’의 제2음절 초성 ‘ㅅ’이 경음화되면서 20세기 이후 ‘말씨’로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말시
세기별 용례
19세기 : (말시)
말시 語訓 ≪1880 한불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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