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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내ː까발음 듣기/낻ː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냇물의 가장자리.
아낙네가 냇가에서 빨래를 한다.
아이들은 냇가에서 송사리를 몰고 물장구를 쳤다.
낮이면 동네 아이들과 우르르 냇가로 몰려 나가 멱을 감았습니다.≪손동인, 하늘에 뜬 돌도끼, 창작과 비평사, 1989년≫
삼짇날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에 윤기가 돌고 아름답기 때문에 부녀자들은 이날 냇가로 몰려가 머리를 감기도 했다.≪김성배, 한국의 민속, 집문당, 1980년≫
그들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냇가에 다리를 뻗고 주저앉아 무심히 흘러가는 옥같이 고운 냇물을 보고 있었다.≪현길언, 제주도 이야기, 창작과 비평사, 1984년≫
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이 단 한 명도 없는 농업 고등학교에서 선생 노릇을 하면서, 입시 지도 대신에 연애편지 쓰는 법도 가르쳐 주고 은근슬쩍 술도 가르쳐 주면서 때로는 가까운 냇가에 데리고 나가 함께 천렵도 하겠다는 다분히 낭만적인 기분이었다.≪송기원, 사람의 향기, 창작과 비평사, 2003년≫
학교 공부를 마치고 동무들과 목욕을 하러 갔다. 냇가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이오덕, 웃음이 터지는 교실, 창작과 비평사, 1991년≫

역사 정보

냇(15세기)>냇(16세기)>냇가(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냇가'의 옛말인 '냇'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냇'은 "시내"의 의미인 '내'와 관형격 조사 'ᄉ'이 결합한 '냇'에 "가장자리"의 의미인 ''이 결합한 것이다. 16세기 이후 유성 마찰음인 'ᅀ'[z]이 소멸됨에 따라 '냇'로 나타난다. 16세기 후반 이후 제2음절 이하의 'ᆞ'가 'ᅡ'로 변화됨에 따라 20세기 이후 '냇가'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17세기와 18세기의 '내'는 '냇'의 제1음절 종성 'ᄉ'이 후행하는 'ᄀ'의 발음을 경음화 시키고 탈락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냇, 냇, 내
세기별 용례
15세기 : (냇)
새 幕애도 업스시며 냇도 업스시며 ≪1459 월석 20:51ㄱ
16세기 : (냇)
더듼 냇 솔 덤츠러 늣도록 프르 머굼엇니라 ≪1588 소언 5:26ㄱ
17세기 : (내)
도적을 내 수플 가온 가 피더니 ≪1617 동신속 열5:43ㄴ≫
18세기 : (내)
내 漳水리  내의 새로 지은 銅雀臺예 江南을 어더든 ≪1774 삼역 8:14ᄀ-14ㄴ

관용구·속담(1)

속담냇가 돌 닳듯
세상에 시달려 성격이 약아지고 모질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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