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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납짜카다발음 듣기]
활용
납작하여[납짜카여](납작해[납짜캐]), 납작하니[납짜카니]
품사
「형용사」
「003」판판하고 얇으면서 좀 넓다.
납작한 그릇.
납작한 상자.
코가 납작하다.
뒤통수가 납작하다.
비석도 없는 무덤 하나가 형편없이 웃자란 풀 속에 가려서 형체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납작하게 누워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작은 오두막은 땅속으로 기어들려는 듯 납작했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그리고 그 밑에는 마치 오래전에 누가 갖다 버린 커다란 쓰레기인 듯 집 한 채가 납작하게 엎어져 있었다.≪최인석, 아름다운 나의 귀신, 문학 동네, 1999년≫
납작하게 눌린 뒷머리에 오랜 비행의 피로가 묻어 있었다.≪이혜경, 꽃그늘 아래, 창작과 비평사, 2002년≫
경식은 가방을 열고 사각으로 생긴 납작한 물건을 꺼내어 내게 주면서 쑥스럽게 웃었다.≪서영은, 야만인, 문학 사상사, 1986년≫
정남의 집은 굴속 같은 납작한 토담집인데, 그나마 찌부러져서 한쪽 추녀는 땅에 가 마주 닿았다.≪심훈, 영원의 미소≫
흐릿한 별빛 속에 바라보니, 사병 세 명이 납작하게 갈대 속에 엎드려 있다.≪홍성원, 육이오≫
소녀는 이마가 가로 넓고 아래턱이 뾰족하여 삼각형으로 보이는 납작한 얼굴에 놀람을 가득 담은 채 예수를 쳐다보았다.≪김동리, 사반의 십자가≫
배는 수심이 얕은 강을 스쳐 다니기에 알맞도록 바닥이 납작했다.≪송기숙, 녹두 장군≫

역사 정보

납죡다(18세기)>납작다(19세기)>납작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납작하다02’의 옛말인 ‘납죡다’는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납죡-’는 ‘납죡’과 접미사 ‘--’가 결합한 파생어이다. ‘납죡’은 의태어로서 17세기에 나타나는 ‘넙쥭’과 모음 교체 관계를 가지고 있다. 19세기 이후 ‘납죡다’의 ‘죡’의 ‘작’으로 변화한 ‘납작다’가 나타난다. 18세기 이후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화함에 따라 20세기 이후에는 ‘’를 ‘하’로 표기한 ‘납작하다’가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납죡다, 납작다
세기별 용례
18세기 : (납죡다)
匾的 납죡 것 ≪1775 역보 55ㄱ
匾嘴 납죡 입 ≪1778 방유 신부:16ㄴ
匾的 납죡 것 ≪1778 방유 해부:29ㄴ
鼻塌 코 납죡다1790 몽보 6ㄴ
19세기 : (납작다)
납작다 面板 ≪1880 한불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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