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나다니다발음 듣기]
활용
나다니어[나다니어발음 듣기/나다니여발음 듣기](나다녀[나다녀]), 나다니니[나다니니]
품사/문형
「동사」 【…에】【…으로】【…을】
「001」밖으로 나가 여기저기 다니다.
늦은 시간에 밤길에 나다니는 것은 위험하다.
대낮에 다 큰 처녀가 거리에 나다녀도 흉거리가 되니….≪박경리, 토지≫
워낙 추운 탓인지 그날 밤은 초저녁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우리 동네 골목은 벌써 나다니는 사람이 드물었다.≪손춘익, 작은 어릿광대의 꿈, 창작과 비평사, 1980년≫
배 선생이 퇴원해서 돌아올 때까지 절대로 밖에 나다니지 마세요.≪윤흥길, 묵시의 바다, 문학 사상사, 1987년≫
그날 밤 그들은 밤늦게까지 거리로 나다녔다.
밖으로 나다니면서 일 다니는 사람들은 수용소 생활이 비교적 자유롭고 편했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아버지는 역 숙직실에서 홀로 기거를 했고 어머니는 영주로 나가 두 아우의 뒷바라지를 하던 때였다. 아니, 뒷바라지는 핑계였고 자식들 학비를 보태려 파출부로 나다녔다.≪김원일, 그 곳에 이르는 먼 길, 현대 소설사, 1992년≫
어디를 그렇게 나다니니?
그는 집 밖을 통 나다니지 않는다.
영호는 가끔씩 장애인 복지 협회를 나다녔다.≪채희윤, 한 평 구 홉의 안식, 민음사, 1993년≫
한 며칠 문화원을 나다니며 이쪽저쪽 사람들을 두루 만나보고 난 다음의 결론 역시 그러했다.≪이청준, 춤추는 사제, 도서 출판 장락, 1994년≫

역사 정보

나니다(15세기~17세기)>나니다(16세기~18세기)>나다니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나다니다’의 옛말인 ‘나니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나니-’는 동사 ‘나-’와 ‘니-’가 결합한 것이다. ‘니-’가 ‘니-’ 등을 거쳐 ‘다니-’로 변함에 따라 ‘나니-’도 이러한 변화를 겪어 ‘나다니-’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나니다, 나니다, 나기다, 나단니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나니다)
늘근 아비 나니디 아니야셔 다봇과 괘 기렛거늘 ≪1481 두시-초 12:16ㄴ_3
16세기 : (나니다, 나니다)
진시절브터 한시절브터 경도류의게 소가 귀신니며 신셔 거즛 괴이 말리 만히 나니며1518 정속-이 20ㄱ
겨집이 열 어든 나니디 아니며 스승 어믜 치믈 유슌히 드러 조며 ≪1588 소언 1:7ㄱ
17세기 : (나니다, 나니다, 나기다)
모 바사나 앗기논 배 업서 장 술 머거셔 나니거나 드럿거나 호 밋고 이쇼라 ≪1632 두시-중 2:41ㄴ
큰 형의 니이 올타 일즙 외방의 나니기 니그면 일편되이 나그내 에엿비 녀기고 ≪1670 노언 상:37ㄴ
일로브터 연고 엽시셔 나기디 말고 만일 喪事로 며 밋 브 몯야 나드리거든 ≪1632 가언 6:32ㄱ
18세기 : (나니다)
나도 밧긔 나니지 아니랴 밧긔 나니면  너희 몸과 가지라 ≪1765 청노 3:8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