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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김치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소금에 절인 배추나 무 따위를 고춧가루, 파, 마늘 따위의 양념에 버무린 뒤 발효를 시킨 음식.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많은 종류가 있다.
묵은 김치.
시큼한 김치 냄새.
김치를 담그다.
김치가 익다.
해도사는 말해 놓고 우물우물 김치 가락을 씹는다.≪박경리, 토지≫
잠시 후, 아낙이 초라한 목판 위에다 김치 보시기 하나와 술 주전자를 얹어 내왔을 때 사내가 다시 아낙에게 말했다.≪이청준, 선학동 나그네≫
그렇게 나 몰라라 하던 살림을 며느리 보자 김치 써는 것까지 참견을 했다.≪박완서, 미망≫
집으로 들어가던 을생은 시장으로 가 생강 몇 뿌리와 마늘을 샀다. 김치를 버무려 넣을 생각으로 겸사겸사 나왔던 길이었다.≪한수산, 유민≫

역사 정보

딤(16세기)>김치(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김치’의 옛말인 ‘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한자어 ‘침채(沈菜)’에서 온 것으로 16세기 이전의 한자음을 반영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ㄷ’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으로 변하는 ‘ㄷ’ 구개음화로 ‘짐’가 되었다. 19세기 ‘갓짐’의 존재를 통해 ‘짐’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짐’에서 다시 ‘ㄱ’이 ‘ㅣ’나 ‘ㅣ’ 반모음 앞에서 ‘ㅈ’으로 변한 ‘ㄱ’ 구개음화를 의식하여 ‘*짐’의 ‘ㅈ’을 ‘ㄱ’이 구개음화를 겪은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과도하게 교정하여 ‘*김’로 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는 다시 제2음절의 이중 모음 ‘ㆎ’가 ‘ㅢ’를 거쳐 ‘ㅣ’로 변하여 19세기에 ‘김치’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딤, 김치
세기별 용례
16세기 : (딤)
딤 조 ≪1527 훈몽 중:11ㄱ
딤 져 ≪1576 신합 상:30ㄱ
19세기 : (갓짐/김치)
갓짐 芥沈菜 ≪1880 한불 137
김치 沈菜 ≪1895 국한 49

다중 매체 정보(1)

  • 김치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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