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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기러기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동물』
학명
Anser spp.
「001」오릿과에 딸린 철새를 통틀어 이르는 말. 오리와 비슷하나 목이 길고 다리가 짧으며 강, 바다, 늪가에 산다. 가을에 한국에 와서 봄에 시베리아, 사할린, 알래스카 등지로 가는 겨울 철새이다. 쇠기러기, 큰기러기, 회색기러기 따위가 있다.
달빛이 서리처럼 하얗게 내리는 밤, 하늘 높이 기러기들이 ‘끼룩끼룩’ 울음을 던지고 지나갑니다.≪윤기현, 서울로 간 허수아비, 도서 출판 인간, 1982년≫
어느 하루 형이 활을 들고 마당으로 나와 보니 때마침 하늘 공중 기러기 떼가 날아가고 있었다.≪김선풍, 속담 이야기, 국학 자료원, 1993년≫
10월에는 한로(寒露)와 상강(霜降)이 들어 있다. 찬 이슬과 흰 서리가 투명한 공간에 맺히고 내린다. 기러기가 날아오고 국화가 한층 노랗게 피어오른다.≪중앙일보 2000년 1월≫

역사 정보

그력(15세기~17세기)>그려기(15세기~17세기)>그러기(16세기~17세기)/기려기(16세기~17세기)>기러기(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기러기’의 옛말인 ‘그력’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에는 ‘그력’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그려기’ 형태도 나타난다. 16세기에는 ‘그려기’에서 제2음절의 반모음 ‘ㅣ’의 영향으로 제1음절에 반모음 ‘ㅣ’가 첨가된 ‘긔려기’ 형태와 제1음절의 모음이 ‘ㅣ’로 바뀐 ‘기려기’, 제2음절의 이중모음 ‘ㅕ’에서 반모음 ‘ㅣ’가 탈락한 ‘그러기’ 형태도 나타난다. 또한 ‘기려기’에서 제2음절의 반모음 ‘ㅣ’가 탈락한 ‘기러기’ 형태도 16세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7세기까지는 ‘그력, 그려기, 그러기, 기려기, 기러기’가 공존하다가 18세기 이후로 ‘기러기’로 정착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그력, 그려기, 그러기, 긔려기, 기려기, 기러기, 기럭이
세기별 용례
15세기 : (그력, 그려기)
그력 爲鴈 ≪1446 훈해 57
太子ㅣ 本國에셔  그려기 치샤 더브르샤 노니더시니 ≪1459 월석 22:17ㄱ
親狎 며기  믌겨를 므더니 너기고 가 그려기 프른 하 즐기놋다 ≪1481 두시-초 3:29ㄴ
16세기 : (그려기, 긔려기, 그러기, 기려기, 기러기)
그려기 자바 서르 보 恭敬야 ≪1518 번소 3:15ㄴ-16ㄱ
그려기 안 ≪1583 천자-석 27ㄱ
그러기 안 ≪1575 천자-광 27ㄱ
긔려기 , 鴈 긔려기 안 ≪1527 훈몽 상:8ㄴ
긔려기 홍, 鴈 긔려기 안 ≪1576 신합 상:11ㄴ
기려기 안 鴈 ≪16세기 백련-동 3ㄴ
摯 친영 제 가져가 기러기라1588 소언 2:49ㄱ
 강 우히 물 지  기러기를 몰오  하  호온자 가  보내놋다 ≪16세기 백련-동 3ㄴ
17세기 : (그력, 그려기, 그러기, 기려기, 기러기)
그력 올히로 여 갓가온 이우즐 어즈러이디 아니호리라 ≪1632 두시-중 21:3ㄴ
너 南 녀그로  그려기 외오 주기디 말라 ≪1632 두시-중 4:28ㄴ
芒碭애 구루미  번 나니거 그러기와 올히왜 갓 서르 브르놋다 ≪1632 두시-중 2:46ㄴ
늘근 기려기 보 주류믈 견듸여 슬피 우러 ≪1632 두시-중 8:21ㄱ
기러기1690 역해 하:27ㄱ
큰 昏인 禮예 나 곧 親히 마자 門의 드러 기러기 奠며 ≪17세기 여훈 상:45ㄱ
18세기 : (기러기)
隨陽鳥 기러기1748 동해 하:34ㄴ
곤이와 기러기 믈에 헤움을 잘고 ≪1777 소아 10ㄴ
鴻鴈 기러기1778 방유 해부:11ㄱ
모든 뎨 다 의관을 셩히 여 기러기 항녈노  좌편의 버러 셧다가 ≪1797 오륜 종:55ㄱ
19세기 : (기러기, 기럭이)
기러기 안 雁 ≪1884 정몽 7ㄴ
기럭이) 鴈 ≪1880 한불 174

다중 매체 정보(1)

  • 기러기

    기러기

관용구·속담(3)

관용구기러기 불렀다
‘기러기 펄펄 날아갔다.’라는 노래를 불렀다는 뜻으로, 사람이 멀리 도망가 버렸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관용구기러기 한평생
철새처럼 떠돌아다녀 고생이 장차 끝이 없을 생애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그는 기러기 한평생이니 어디 정착할 팔자가 아니다.
속담기러기는 백 년의 수를 갖는다
천한 새도 그만큼 오래 사는 것이니, 얕보고 함부로 굴면 안 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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