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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기껍따발음 듣기]
활용
기꺼워[기꺼워발음 듣기], 기꺼우니[기꺼우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형용사」 【…이】
「001」마음속으로 은근히 기쁘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화기애애하게 모인 것이 진실로 기꺼웠다.
어머니는 낡은 집을 떠나 아파트로 이사하시는 것이 별로 기껍지 않은 듯하셨다.
영술은 웬 까닭인지 고맙고도 기꺼운 마음으로 유리창을 다 닦은 뒤, 그 물수건을 자기 손으로 깨끗이 빨아서 돌려주고 돌아왔다.≪김동리, 을화≫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지껍다(제주)

역사 정보

깃겁다(19세기)>기껍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기껍다’의 옛말인 ‘깃겁다’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깃겁다’는 “기뻐하다”의 의미를 갖는 동사 ‘-’에 형용사 파생 접미사 ‘-업-’이 결합한 것이다. ‘ㅺ’은 ‘ㄱ’의 된소리를 표기한 것이었기 때문에 19세기의 ‘깃겁다’도 실제 발음을 ‘기껍다’와 동일했을 것이다. 20세기 이후에 ‘ㄱ’의 된소리 표기가 ‘ㄲ’으로 변하여 ‘기껍다’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깃겁-, 깃거우-
세기별 용례
19세기 : (깃겁-, 깃거우-)
깃겁다 歡 ≪1880 한불 175
무지ㅣ  하님이 텬당에 계신 거 각매 대단히 깃겁더라1894 천로 상:179ㄴ
깃겁다 歡 ≪1895 국한 50
긔독도ㅣ  내 이 말을 드니 깃거운 즁 니이다 고 ≪1894 천로 상:22ㄴ
샹 긔도고 셩경을 보고 내 죄 통한히 녁여 일졀 거말을 아니매 우 깃거움을 이긔지 못노니 그런 말을 창졸간다 니야기 수 업노라 ≪1894 천로 상:17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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