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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배꼽발음 듣기]
활용
배꼽만[배꼼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생명』
「001」탯줄이 떨어지면서 배의 한가운데에 생긴 자리.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배-꼬지(강원), 배-꿈(강원, 경상), 배-꿉(강원, 경기, 경상, 전라, 평안, 함경, 황해, 중국 길림성, 중국 흑룡강성), 뱃-구머(강원), 뱃-구멍(강원, 경상, 전남, 중국 흑룡강성), 배-꾸녁(경남, 평안, 황해), 배-꾸락지(경남, 전남), 배-꾸영(경남), 배-꾸중(경남), 뱃-구넉(경남), 뱃-구늉(경남), 뱃-구먹(경남, 전남), 배-구무(경북), 배-구뭉(경북), 배-구영(경북), 배-꾸부(경북), 배-꾸북(경북), 배-꾸양(경북), 배-뿡기(경북), 배-총(경북), 배끼(경북), 배치(경북), 배-구녕(경상), 배-구멍(경상), 배-꾸무(경상), 뱃-구녕(경상), 뱃-구목(경상), 뱃-구무(경상), 뱃-구뭉(경상), 뱃-구미(경상), 뱃-구영(경상, 전남, 중국 흑룡강성), 뱃-굼(경상), 배-꼬락(전남), 배-꼬래(전남), 배-꼬리(전남), 배-꼬마(전남), 배-꼬마리(전남), 배-꼬막(전남), 배-꼭(전남), 배-꼭지(전남), 배-꼼(전남), 배-꼼지(전남), 배-꽁(전남), 배-꾸락(전남), 배-꾸마리(전남), 배-꾸말(전남), 배-뽕(전남), 뱃-구녁(전남), 베-뽕(전남), 배-고마(전라), 배-꼬락지(전라), 배-꾸라지(전라), 배-꾸리(전라), 배-또롱(제주), 배-똥(제주), 베-또꼬냥(제주), 베-또롱(제주), 베-똥(제주), 태-꼽(胎꼽)(평북), 배-뿌기(함경), 배-뿍(함경, 황해), 배-꾸비(함남, 중국 흑룡강성), 뱃-굼기(함남)
옛말
복, ㅅ곱, ㅅ-보록

역사 정보

복(15세기~18세기)>곱(18세기~19세기)>배꼽(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배꼽’의 옛말인 ‘복’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복’은 명사 ‘’와 관형격조사 ‘ㅅ’, 그리고 명사 ‘복’이 결합한 합성어이다. 18세기에 제2음절의 첫소리 ‘ㅂ’과 끝소리 ‘ㄱ’의 위치가 바뀌어 ‘곱’이 되었다. 이와 같이 음운 도치가 일어난 것은 제1음절과 제2음절의 초성이 모두 양순자음인 ‘ㅂ’이고 제2음절의 모음이 원순모음인 ‘ㅗ’로 원순성이 반복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18세기에 제1음절의 ‘ㆍ’가 ‘ㅏ’로 변함에 따라 이중모음 ‘ㆎ’[ʌy]는 ‘ㅐ’[ay]가 되었다. 이와 더불어 제1음절 끝소리 ‘ㅅ’의 영향으로 제2음절의 첫소리 ‘ㄱ’가 된소리가 되면서 현대 국어와 같은 ‘배꼽’이 되었는데 이 형태가 문헌 상으로 확인되는 것은 20세기 이후의 일이다.
이형태/이표기 복, , 복, , 곱
세기별 용례
15세기 : (복)
天女 도와 合掌며 十方앳 一切佛이 보로 放光샤 이 東山애 비취더시니 ≪1459 월석 2:29ㄴ
고티 方애 더운 과 봇 더운 로 복 우희 두프면 됴니라 ≪1466 구급방 상:9ㄱ≫
16세기 : (복)
 글 삿기 손락만 크게 야 보글 셜흔 붓글 라 ≪1541 우마 8ㄱ
복 비, 胦 복  ≪1527 훈몽 상:14ㄱ
17세기 : (복, , 복)
 법은 나 식 업니 복을 만히 면 효험 인니라 ≪1608 언태 7ㄱ
 턍만고 귀 소개 돋고  소개 돋고 갈증과 즈츼기 긋디 아니코 ≪1608 언두 상:50ㄴ
김시 칼로 스스로 복 아래 딜러 피 아아  머기니 ≪1617 동신속 열4:49ㄴ≫
18세기 : (복, , 곱)
발이 뎌의 복 아 가되 일 디 아니여시니 ≪1721 오륜전비 1:51ㄴ
 졔 臍 ≪1781 왜해 상:17ㄴ
눈망울이며 곱이며 ≪1792 무원 1:25ㄱ≫
19세기 : ()
 臍 ≪1880 한불 309

관용구·속담(13)

관용구배꼽도 덜 떨어지다
탯줄 끊은 자국도 채 떨어지지 않은 어린애이다.
관용구배꼽 밑에 털 나다
자라서 어른이 되다.
  • 배꼽 밑에 털 난 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그 모양이냐?
관용구배꼽에서 떨어지다
이 세상에 태어나다.
  • 나는 그 녀석이 제 어미 배꼽에서 떨어졌을 때 범처럼 용맹하라고 호남이라고 이름을 지었지. ≪선대≫
관용구배꼽을 맞추다
남녀가 정을 통하다.
  • 쯧쯧 말세다 말세야, 만난 지 하루 만에 배꼽을 맞추다니.
관용구배꼽(을) 빼다
몹시 우습다. <동의 관용구> ‘배꼽(이) 빠지다
  • 그 행동이 어찌나 우스운지 배꼽을 뺐다.
관용구배꼽(을) 쥐다[잡다]
웃음을 참지 못하여 배를 움켜잡고 크게 웃다.
  • 그 얘기를 듣자 모두 배꼽을 쥐었다.
  • 그녀는 지금 이 글을 읽으며 배꼽을 잡고 있을 것이다.
관용구배꼽(이) 빠지다
몹시 우습다. <동의 관용구> ‘배꼽(을) 빼다
  • 배꼽이 빠지게 우스운 이야기.
관용구배꼽(이) 웃다
하는 짓이 하도 어이가 없거나 어린아이의 장난 같아서 가소롭기 짝이 없다.
  • 배꼽 웃을 얘기 하지도 마시오. ≪박경리, 토지≫
속담배꼽 떨어진 고장
태어난 고장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배꼽에 노송나무 나거든
사람이 죽은 뒤 무덤 위에 소나무가 나서 노송이 된다는 뜻으로, 기약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절로 죽은 고목(枯木)에 꽃 피거든
속담배꼽에 어루쇠를 붙인 것 같다
배꼽에 거울을 붙이고 다녀서 모든 것을 속까지 환히 비추어 본다는 뜻으로, 눈치가 빠르고 경우가 밝아 남의 속을 잘 알아차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배꼽은 작아도 동지 팥죽은 잘 먹는다
얼핏 보기에는 사람이 변변치 않은 것 같으나 하는 일이 녹록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배꼽이 하품하겠다
너무 어이없고 가소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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