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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그을리다발음 듣기]
활용
그을리어[그을리어발음 듣기/그을리여발음 듣기](그을려[그을려]), 그을리니[그을리니]
품사/문형
「동사」 【…을 …에】
「002」햇볕이나 불, 연기 따위를 오래 쬐어 검게 하다. ‘그을다’의 사동사.
그는 나무를 불에 검게 그을렸다.
햇볕에 피부를 너무 그을리지 마라.
그들은 고기를 숯불에 그을려 가며 굽고 있었다.
조명이 꺼지고, 사람의 움직임에 익숙지 않은 듯 가냘프게 떨고 있는 오렌지색 촛불 위로 푸른색 향기가 끝을 그을리며 타들어갔다.≪오정은, 펭귄의 날개, 문학 사상사, 2002년≫
뙤약볕은 그들의 소매 없는 남방 밑으로 드러난 팔뚝을 붉게 그을려 놓고도 모자라 살갗을 벗겨 놓고 있을 터였다.≪신경숙, 겨울 우화, 고려원 1990년≫

역사 정보

그리다(15세기)>그을리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그을리다’의 옛말인 ‘그리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그리다’는 ‘그-’에 피동 접미사 ‘-ㅣ-’가 결합한 것이다. ‘그-’은 16세기 이후 유성 마찰음인 ‘ㅿ’[z]이 소멸하면서 ‘그을-’이 되었고 이후 ‘그을-’에 다시 접미사 ‘-리-’가 결합하여 ‘그을리-’가 되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현대 국어의 ‘그을리-’가 ‘그리-’에서 직접 변화한 것이라면 ‘그으리-’로 나타나야 하는데 ‘그을리-’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그을-’에 새로이 접미사 ‘-리-’가 결합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형태/이표기 그리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그리다)
비츤 그려 黑赤色 어나 시혹 孔雀 목 비치어나 鴿色이어나 라 ≪1459 월석 25:54ㄴ
대 홧 여름 검게 그려 니 ≪1489 구간 1:2ㄱ
갓플 두 편 브레 요니와  열 편과 예 그린 홧 여름 크니 두 낫 두드리니와 ≪1489 구간 2:1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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