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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방죽발음 듣기]
활용
방죽만[방중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물이 밀려들어 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쌓은 둑.
홍수로 방죽이 무너지다.
시간이 됐을 때 나는 그 여자와 만나기로 한, 읍내에서 좀 떨어진 바다로 뻗어 나가고 있는 방죽으로 갔다.≪김승옥, 무진 기행≫
방죽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단 말 못 들었어?≪문순태, 타오르는 강≫
우리는 산 밑을 흐르는 강의 방죽으로 나갔다. 방죽에는 까만 벚나무가 줄을 지어서 서 있었다.≪김승옥, 환상수첩≫
끝이 나서 수십 척 높이의 방죽은 그대로 넓은 신작로가 된 것이었다.≪유진오, 화상보≫
그래서 점점이 흩어진 촌락도, 낙동강의 긴 방죽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김원일, 불의 제전≫
마을 불빛이 저만큼 멀어지자 앞서 걷던 조민세가 걸음을 멈추더니 방죽에 주저앉았다.≪김원일, 불의 제전≫
구만리에서 오음리까지 삼십여 리에 걸쳐 뻗어 있는 수원지 방죽. 그 위에 차도가 나 있고, 몇 길 높이의 방죽 밑은 바로 수십 길이 퍼런 물이었다.≪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그날, 시야의 양쪽으로 길게 뻗친 긴 방죽이 시선을 흐리는 먼 곳을 향해 뻗쳐 나가고 있었고, 우리는 방죽 위로 올라섰고….≪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방튝(16세기~17세기)>방츅(18세기~19세기)>방죽(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방죽’의 옛말인 ‘방튝’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16세기에서 17세기까지 쓰이다가 18세기부터는 ‘ㅣ’가 선행하는 이중 모음 앞의 ‘ㅌ’이 ‘ㅊ’으로 바뀌는 구개음화가 일어나 ‘방츅’의 형태로 18세기에서 19세기까지 쓰인다. 현대 국어 ‘방죽’은 한자와의 관련성을 읽어버린 결과 정착된 형태로 추정된다.
이형태/이표기 방튝, 방츅
세기별 용례
16세기 : (방튝)
니시 울고 집앏 방튝 믈에 가 들어 죽을여 거 ≪1581 속삼-중 열:28ㄱ
17세기 : (방튝)
니시 울오 집 앏 방튝 므레 가 드러 주그려커늘 ≪1617 동속 열:20ㄴ≫
18세기 : (방츅)
다리와 방츅과 길을 닥그며 ≪敬信 81ㄴ≫
19세기 : (방츅)
방츅 防築 ≪1880 한불 304
방츅을 기로 유명 사이라 ≪1883 이언 1:50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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