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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그물코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그물을 이루는 하나하나의 구멍.
그물코가 벌어지다.
그물코를 뜨다.
고기가 그물코를 빠져나가다.
그물코가 촘촘하다.
그물코가 성기다.
나는 물안경을 쓰고 물속으로 들어가 내 그물로 오는 살진 고기들이 그물코에 걸리는 것을 보려고 했다.≪조세희,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바닷가 자갈밭에 펼쳐 세운 그물코 사이로는 아직도 그 옛날의 바람 소리가 솨솨 소리를 내며 지나가고 있었다.≪이청준, 이어도≫
한두 군데서 불상사가 있다 하더라도 엮은 그물코가 보이지 않게 돼 있으므로 일이 확대될 염려는 없는 것이다.≪박경리, 토지≫
수진이 이렇게 말하면서 고기 한 마리를 그물에서 빼내고 있었다. 그물코에 걸린 고기비늘이 햇살을 받아 금빛으로 반짝거렸다.≪한승원, 해일≫

관련 어휘

비슷한말
그물-눈
지역어(방언)
(경북), 구물-코(제주)

역사 정보

그믈고(19세기)>그물코(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그물코’의 옛말인 ‘그믈고’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그믈고’는 “망”을 의미하는 ‘그믈’과 “코”를 의미하는 ‘고’이 결합한 것이다. ‘고’는 본래 ‘곻’으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 종성의 ‘ㅎ’이 드러나 ‘고’과 같이 나타났는데 이후 ‘코’로 변하였다. 19세기 ‘그믈고’의 ‘고’는 종성 ‘ㅎ’이 사라지고 첫소리 ‘ㄱ’이 ‘ㅋ’으로 변하는 과정 중에 ‘ㅎ’이 탈락한 ‘고’로 나타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ㅁ’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라 ‘그믈’ 또한 ‘그물’이 되어 ‘그물코’가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그믈고, 그물코
세기별 용례
19세기 : (그믈고, 그물코)
글을 라  노 던 졍 고 혼인기 그라  가족으로  례 삼고 그믈고 자 묏즘승과 믈고기 잡기 치다 ≪1832 십구 1:3ㄱ
그물코 罟 ≪1895 국한 45

관용구·속담(1)

속담그물코가 삼천이면 걸릴 날이 있다
부지런히 일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그물이 천 코면 걸릴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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