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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그륻뙤다발음 듣기/그륻뛔다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1」((주로 ‘그릇된’, ‘그릇되게’ 꼴로 쓰여)) 어떤 일이 사리에 맞지 아니하다.
그릇된 가치관을 가지다.
그릇된 길로 빠지다.
민후가 왕의 뜻을 그릇되게 퍼뜨려서 훈련대를 격동시켰다는 것이다.≪유주현, 대한 제국≫

관련 어휘

옛말
그르-되다

역사 정보

그르되다(16세기)>그릇되다(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그릇되다’의 옛말인 ‘그르되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그르되다’는 “옳지 않다”의 뜻을 갖는 ‘그르-’와 ‘되-’가 결합한 것으로 볼 수도 있고, 부사 ‘그르’와 ‘되-’가 결합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18세기부터 부사 ‘그릇’과 ‘되-’가 결합한 ‘그릇되-’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8세기의 ‘그릇되-’도 용언 ‘그릋-’과 ‘되-’가 결합한 것으로 볼 가능성도 있으나 18세기에 ‘그릋-’은 거의 사라지고 ‘그르치-’로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부사‘ 그릇’과 ‘되-’가 결합한 것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18세기에는 ‘그륻되다, 그되다’로 나타나는데 ‘그륻되다’는 제2음절의 종성 ‘ㅅ’을 ‘ㄷ’으로 표기한 것이며 ‘그되다’는 제2음절의 모음 ‘ㅡ’를 ‘ㆍ’로 과도 교정한 표기이므로 18세기에 ‘그릇되다’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이형태/이표기 그르되다, 그릇되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그르되다)
그르될 와 ≪1576 신합 하:60ㄴ
18세기 : (그되다, 그륻되다, 그되다)
 시예 오 그되디 아니며 잇디 아니야 녯 법을 조차 말믜아므라 여시니 ≪1764 어조 17ㄴ
국을 히며 밥을 지어 饋送기 頻頻이 디니 여금 遲慢야 工程을 그륻되미 읻게 말올니라 ≪1737 여사 2:29ㄴ
男兒란 거  말을 지라도 前後 혀 後悔가 업게  거시 올오니 이 일이 그륻되면 인역이 蕩敗기 姑捨勿論고 脣亡則齒寒이라 오니 ≪1790 인어 3:4ㄴ
일이 그되지 아닌 前의 操心여야 올치 임의 그된 後 破器相准기 여 ≪1790 인어 3:22ㄴ
19세기 : (그릇되다)
양창탄 다 탄에 약을 나 그러나 밧긔 반시 구리로 다져야 지쳬고 그릇될 념례 업고 ≪1883 이언 3:5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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