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생활 방법의 고수가 아니라 민족 문화의 이력서를 원상태로 보존하는 것이다.≪김흥규 외, 길은 길을 따라 끝이 없고, 한샘 출판 주식회사, 1993년≫
솔직히 난 별 관심이 없었고, 누구를 좋아해 본 적도 없었으며, 그들과 그리 친하게 지내지도 않았다. 그런 ‘남녀 칠세 부동석’이라는 고유 전통에 대한 맹목적 고수라는 차원을 떠나, 사람 낯을 가리는 나의 소극적 성격 때문이었다.≪고운기, 연대생 2020(연세 대학생 스무 명이 쓴 나의 스무 살 이야기), 답게, 1994년≫